<서환-오전> 위안화 절하에 숏커버…2.90원↑
  • 일시 : 2017-11-27 11:10:11
  • <서환-오전> 위안화 절하에 숏커버…2.9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위안화(CNH) 환율에 연동하면서 1,080원대 중후반으로 소폭 올랐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7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90원 상승한 1,088.30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지난주 마지막 서울환시 거래일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080원대 중반이 지켜진 영향으로, 장 초반 달러-원 환율은 쉽게 아래로 밀리지 않았다.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도 조금씩 나왔다. 오는 30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기점으로 달러가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도 꿈틀거렸다.

    다만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장 초반 숏 포지션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중국 인민은행은 4거래일 만에 위안화(CNY)를 절하 고시함에 따라 역외 위안화(CNH)가 튀었고, 달러-원 환율이 연동됐다.

    오전 숏 포지션을 구축했던 은행권에서 숏커버 물량을 낸 것으로 진단됐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억 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는 점도 달러화를 받쳐주는 요인으로 언급됐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84.00∼1,09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A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위안 환율이 이후 달러-원도 튀어 올랐다"며 "장 초반에 아래로 보다가, 숏커버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글로벌 달러가 아직 상승전환으로 보기 어렵고, 수출업체 월말 네고 물량도 나올법한 날이다"며 "1,090원대를 확실하게 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B 은행 딜러는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는 와중에 위안화를 따라갔다"며 "결제수요가 더 붙으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0.40원 내린 1,085.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꾸준하게 올랐다.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나왔고, 롱 포지션을 잡은 곳도 있었다.

    일부 은행권은 숏으로 대응했다. 다만 인민은행이 4거래일 만에 위안화를 절하 고시하면서, 달러-위안화 환율이 빠르게 올랐고 달러-원도 이를 따라갔다.

    달러-원 환율은 1,088원대까지 레벨이 올라왔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22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22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9엔 밀린 111.41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09달러 밀린 1.1920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6.7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4.89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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