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北영향 미미…2.00원↑
  • 일시 : 2017-11-28 11:19:40
  • <서환-오전> 北영향 미미…2.0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북한 무력 도발 우려로 1,090원대에서 출발했던 달러-원 환율이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상승세가 제한되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3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00원 상승한 1,090.60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수일 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달러-원 환율은 1,090원대로 소폭 올라 출발했다.

    그러나 곧 바로 달러화는 하락했다.

    중장기 원화 강세 추세가 유효하다는 인식이 견고한 가운데 3거래일 만에 달러화가 1,090원대로 들어서자,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나왔기 때문이다.

    네고 물량으로 달러-원 환율은 1,089.20원까지 꾸준하게 밀려 내려갔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질 정도로 북 이슈가 커지지 않은 점도 달러화를 아래로 이끈 재료가 됐다.

    다만 달러화는 1,189원대부터는 달러-엔 환율 등 글로벌 달러에 연동하면서 재차 1,090원대로 향했다.

    장중 고점과 저점이 2.00원이 되지 않을 정도로 변동성은 크지 않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수하는 모습도 관측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은 600억 원대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87.00∼1,092.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A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지난주부터 네고 물량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어제는 네고가 더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출업체들이 뒤늦게 물량을 내놓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 딜러는 "어제 외국인이 주식을 대거 팔았지만, 네고에 막혔다고 볼 수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은 오늘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1,090원대에서는 네고 물량이 차곡차곡 쌓여있다"고 전했다.

    B 은행 딜러는 "전반적으로 거래가 그렇게 활발한 상황은 아니다"며 "네고가 많이 있지만, 글로벌 통화와 따로 놀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1,090원대에서 상승 폭을 키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90원 오른 1,090.5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 달러화는 네고 물량에 밀렸다.

    1,089.20원까지 하락했던 달러화는 글로벌 통화 흐름을 타고 1,090원대로 재차 올랐다.

    이 과정에서 롱 포지션을 잡는 은행권도 있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8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55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0엔 오른 111.29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01달러 밀린 1.1898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9.7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00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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