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홀로 '독주'…같이 움직인 지표는 뭘까>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의 방향과 추세가 아랫쪽으로 쏠려 있는 가운데 최근 1년 동안 가장 비슷하게 움직인 지표가 무엇일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29일 삼성선물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달러-원 환율과 가장 높은 상관 관계를 높은 보인 지표는 코스피였다. 상관계수가 플러스(+) 0.81에 달했다.
1년 전 1,960∼1,980대에 머물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자금 유입 등에 힘입어 2,500대를 훌쩍 넘었고, 이는 외환시장에도 동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상관계수는 마이너스(-) 1에서 플러스(+) 1 사이에서 정해진다. +1에 가까울 수록 같은 방향이고, -1에 다가설 수록 반대 방향에서 대칭적인 움직임을 나타낸다. '0'은 상관성이 전혀 없다는 의미다.
이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 지수와도 반대 방향에서 비슷한 궤적을 그렸다. 상관관계는 마이너스(-) 0.77에 달했다. MSCI 세계지수와는 -0.74를 나타냈다.
금리가 오르면서 신흥국 채권지수(EMBI)와 상관계수는 +0.74에 달했다.
주요 통화를 보면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환율과 +0.67을 보였다. 달러-위안화(CNH) 환율과는 0.53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60이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캐나다와의 통화스와프 등의 원화 강세 재료를 바탕으로 크게 밀렸지만, 중기적으로는 글로벌 주요 지수를 크게 벗어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했다.
대외정책연구원(KIEP)은 최근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FRB)와 장기 시계열로 밀접하게 연동한다고 분석했다.
윤덕룡 KIEP 선임연구위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달러-원 환율과 달러 인덱스의 상관관계는 0.7에 이르렀다.
특히 달러 인덱스의 시간 경과를 1년 늦추게 되면 상관관계가 0.81에 달했다.
달러 인덱스를 따라 원화가 곧바로 움직이기 보다는, 1년의 시차를 두고 반응한다는 가정이 가능해진다.
윤 연구위원은 "경상수지 흑자 등의 영향으로 원화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결국 글로벌 달러 흐름을 따라 간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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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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