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경로에 예민해진 달러-원…캐나다달러 보니>
  • 일시 : 2017-11-30 09:11:31
  • <금리인상 경로에 예민해진 달러-원…캐나다달러 보니>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달러-원 환율 흐름을 가늠할 지표로 캐나다달러가 꼽히고 있다.

    특히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가 미 달러화를 크게 지지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외 국가들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

    30일 서울환시 등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전일 기준금리 인상 기대와 달러 숏베팅으로 1,072.4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5년 4월 30일 1,072.40원 이후 2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원화 강세가 거래의 주요 변수가 됐기 때문이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이주열 한은 총재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견해가 향후 원화 흐름을 설명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짚었다.

    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내년 추가 금리 인상 횟수가 1회에 그칠 경우 금리 인상의 원화 강세 효과는 약화할 전망이다.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한 캐나다의 경우에서 보듯 초기 금리 인상의 환율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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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캐나다달러 환율 추이와 금리 인상 시기 *자료:연합인포맥스(6411)>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지난 7월 12일 7년 만에 기준금리 0.5%에서 25bp 올리면서 G7(주요 7개국) 중 처음으로 미국발 통화정책 정상화 대열에 합류했다. 2개월 뒤인 9월 6일에는 기준금리를 25bp 추가로 올려 1%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1차 금리 인상 당시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5% 하락하면서 캐나다달러(루니)가 강세를 나타냈으나, 2차 인상 이후 오히려 바닥을 다지면서 반등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캐나다가 두 번째 금리를 인상하고 나서 BoC가 추가 금리 인상을 위해선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시사하면서 오히려 환율이 올랐다"며 "이번에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상한 후 내년 하반기 정도에 추가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되면 시장은 매파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환율 반등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캐나다의 경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부동산 시장 과열로 인한 가계부채가 기록적인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BoC는 2차 금리 인상 이후로는 계속 동결 기조를 유지하면서 금리를 신중하게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스티븐 폴로즈 BoC 총재는 금융 안정성 평가 보고서를 통해 "우리 금융 시스템은 탄력적이며, 이는 강력한 성장 및 고용에 의해 뒷받침된다"면서도 "우리는 금융 취약성에 대해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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