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비둘기 금통위 가능성"…7.00원↑
  • 일시 : 2017-11-30 11:14:16
  • <서환-오전> "비둘기 금통위 가능성"…7.0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1,080원대 중반으로 올랐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7.00원 오른 1,083.80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전일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호조로 달러-원 환율이 상승한 흐름을 대체로 이어가고 있다.

    1,081.50원에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1,083.00원으로 상승했다. 일부 은행권에서 숏 포지션을 정리한 움직임으로 추정됐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 금리를 인상했다는 소식에도 달러-원 환율은 크게 움직임이 없었다. 시장이 예상한 결과였기 때문이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1,080원대까지 조금씩 밀려 내려갔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보다는 은행권의 롱 포지션 청산 흐름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어 달러-원 환율은 1,085원으로 다소 빠르게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확대한 데다, 은행권의 숏커버가 나온 영향으로 분석됐다.

    시장참가자들은 대략 오전 11시 20분 이후부터 시작될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를 주목하고 있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80.00∼1,088.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A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어제 1,070원대까지 갔던 것에 대해 반발성 매수와 포지션 정리로 장 초반에 올랐다"며 "금리 인상은 시장 예상대로라, 별 영향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후 환율이 조금 내렸는데, 금리 인상 영향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숏 포지션을 감았던 곳들이 재차 포지션을 정리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B 은행 딜러는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통화정책방향문이 비둘기파적으로 읽힌 게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4.70원 오른 1,081.5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 환율은 숏 포지션 정리 등으로 1,083.00원까지 소폭 올랐다가, 재차 1,080.30원까지 밀렸다.

    이어 달러화는 비둘기파적인 금통위 전망에 1,085.1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86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67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6엔 상승한 112.03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11달러 오른 1.1861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7.3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3.92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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