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이주열 기자간담회 발언에 급등…10.40원↑(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간담회 이후 10원 이상 급등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2시 19분 현재 전일보다 10.40원 급등한 1,087.20원에 거래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숏포지션이 정리되면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1,090원대까지 올랐다.
금통위가 금리를 인상한 시점만 해도 크게 움직이지 않았던 달러화는 이주열 총재의 기자회견이 시작된 후 가파르게 뛰었다.
이주열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원화 절상 장기화가 중국·일본과 경합하는 업종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금통위에서 조동철 위원이 금리 동결을 주장하는 등 소수의견도 나오면서 상승 재료를 보탰다.
달러-원 환율이 급격하게 뛰면서 한때 1,099.10원에 딜미스가 생기기도 했다. 장중 고점은 1,090.20원으로 수정됐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금통위 전부터 1,080원대 숏커버가 있어서 지지됐고 기자회견 중에는 단가가 나쁘지 않은 숏들이 많아서 정리됐다"며 "금리 인상에 따른 원화 절상 압력이 기대가 있었는데 오히려 금리 인상이 된 후 '바이 온 딥(저가 매수)'으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1엔 상승한 111.98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13달러 오른 1.1863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0.5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4.4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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