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12월 달러-원, 일방적 하락세 제동"
  • 일시 : 2017-12-01 08:00:12
  • 신한銀 "12월 달러-원, 일방적 하락세 제동"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신한은행은 12월 달러-원 환율이 최근 일방적인 하락 흐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원 환율의 월간 전망치는 1,070~1,120원으로 제시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FX(외환) 애널리스트는 1일 '월간 외환시장 전망'에서 "12월은 달러-원 환율의 방향성이 강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지난 11월 말 달러-원 환율이 1,075.50원까지 연저점을 낮추면서 가파른 하락 흐름을 보였던 것과 달리 추가 하락에 대한 경계 심리가 강해질 것으로 봤다.

    백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세제 개편안 입법화 가능성과 한국은행의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인내심으로 원화 강세 기대가 약화될 것"이라며 "최근 환율의 낙폭이 컸던 만큼 추가 하락에 대한 경계 심리로 속도 조절이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일 달러-원 환율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린 후 숏포지션이 대거 정리되면서 전 거래일 대비 11.40원 급등한 1,088.20원에 마감한 바 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의 하향 안정화 기조는 유효할 전망이다.

    대외적으로 미국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달러화 강세 재료로서 크게 힘을 쓰지 못하고 있고, 대내적으로 한국 경제 성장세 등 원화 강세 환경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또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강하고, 금융시장의 양호한 투자심리 등이 원화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

    백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 무역량도 급속도로 회복되면서 제조업 중심으로 세계 경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모건스탠리가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반도체의 공급 제약과 서버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차기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의 시장 친화적이고 중도적인 성향, 현재 공석인 연준 위원에 트럼프 정부가 저금리 선호 인사를 천거할 가능성, 저물가 장기화 현상 등으로 인해 연준의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가 금융시장에 미칠 임팩트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12월 달러-엔 환율이 110엔에서 114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달러에서 1.21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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