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폴> 12월 달러-원, 하락 속도 조절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2월 중 달러-원 환율이 하락 흐름을 이어가면서도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인포맥스가 1일 은행 등 10개 금융사의 외환딜러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에서 9월 중 달러-원 환율의 저점 전망치 평균은 1,072.50원으로 조사됐다. 달러-원의 고점 전망치 평균은 1,109.50원으로 집계됐다.
외환딜러들은 원화의 강세 흐름이 깨지기 어렵다고 보면서도 추가 하락에 대한 경계를 키웠다.
전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되면서 금리 인상에 기댄 숏포지션이 정리됐고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기준금리 인상 등이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다.
서정우 KEB하나은행 차장은 "금통위에서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외국인 자본 유입이 확대되고 견고한 원화 펀더멘탈이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장기적 관점에서는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으나, 단기간에 환율이 가파르게 내려온 만큼 미국 FOMC 금리 인상 전망과 외환 당국 경계 심리로 하단이 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 신한은행 차장도 "달러-원 하락 흐름은 이어지겠으나 속도는 조절될 것"이라며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상했지만, 내년 금리 인상 속도가 빠르지 않을 거란 스탠스를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FOMC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격에 대부분 반영된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도 경제 전망과 점도표 등이 가격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김동욱 KB국민은행 차장은 "12월 미국 금리인상이 확실시되고 있어 달러화는 FOMC 이전 강세를 보이고, 회의 이후 약세를 보이는 패턴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나 재정정책 이슈가 커질 때에는 달러화가 다소 반등하거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준우 대구은행 과장은 "의사록과 기자회견 내용이 중요할 것"이라며 "FOMC 이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실망감으로 하락하면서 글로벌 달러는 현 수준부터 더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예정된 한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은 원화 강세 재료로 지목됐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 문제로 악화했던 양국 관계가 개선될 경우 관광객 유입과 외교 불안 해소 등이 원화를 지지할 전망이다.
이들은 연말이 다가온 만큼 포지션플레이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봤다. 실수요 위주로 거래되면서 전반적인 거래량은 많지 않아 지난달과 같은 방향성 장세는 둔화될 수 있다.
이준용 KDB산업은행 과장은 "금통위 이벤트가 지나면서 바닥은 어느 정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네고물량이 나올 수 있겠으나 가격이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표> 12월 달러-원 환율 전망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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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 하단 평균: 1,072.50원
-레인지 상단 평균: 1,109.50원
-저점: 1,065.00원, 고점: 1,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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