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의 해, 12월 연고점 경향 크다'…경계심 솔솔
  • 일시 : 2017-12-01 11:16:31
  • '엔고의 해, 12월 연고점 경향 크다'…경계심 솔솔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2월 엔화가 강세(달러-엔 하락)로 기울 수 있다는 경계심이 나오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일본 기업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송환하는 시기인 데다 일본 투자자의 해외채 투자가 부활하면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미즈호은행에 따르면 지난 1985년부터 2016년까지 엔화가 강세를 보인 연도 수는 18회였다. 이 가운데 엔화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시기는 12월이 6회로 가장 많았다.

    연초 117엔대로 출발한 달러-엔 환율은 112엔대를 기록하고 있어 현재 기준으로 올해는 '엔고의 해'로 볼 수 있다.

    미즈호의 가라카마 다이스케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 경상수지 흑자국이어서 기업이 해외에서 번 이익의 일부를 연말에 (일본으로) 송환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SMBC닛코증권의 노지 마코토 외환·해외채 전략가는 일본 투자자의 해외채 투자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노지 전략가는 일본 투자자들이 9월 말과 10월 말에 1조 엔이 넘는 해외채를 순매도한 후 11월에 거의 매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의 저금리 환경을 고려할 때 해외채에 대한 잠재 수요는 매우 강하다"며 해외채 투자가 언제든 부활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일본 투자자의 해외채 투자가 재개되면 이는 미국 장기 금리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 축소를 의식한 투기세력이 여름 이후 쌓아올린 엔화 매도 포지션을 연말 청산하면 엔화가 큰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신문은 올해 달러-엔 환율 진폭이 11엔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엔화가 별로 움직이지 않았다고 단정하는 것은 아직 이를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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