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연말 차익실현 욕구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이번 주(4~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연말 수급에 따라 등락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등으로 1,090원대 안착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이 재부각되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진 가운데 그간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숏포지션이 크게 쏠려있었던 만큼 숏포지션 정리가 이어질 수 있다.
주식 시장도 연말 북클로징에 따른 차익실현 등으로 역송금에 따른 달러 수요가 비교적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연말 수급장…네고 관건
미국의 12월 기준금리 인상이 대부분 가격에 반영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통화정책 관련 언급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 만큼 연말 수급이 주요 가격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벤트가 해소되면서 그간 쌓여있던 숏포지션에 대한 정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등으로 코스피가 하락하고, 달러 역송금 수요가 강해질 수 있다.
삼성전자 주식의 경우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것과 급격한 원화 절상에 따른 수익률 저하 우려로 크게 하락한 바 있다.
다만 그동안 달러-원 환율이 단기간에 급속히 하락하면서 미처 팔지 못한 수출업체 네고 물량들이 대거 나올 경우 가격 상단을 누를 수 있다.
◇ 안전자산 선호…'러시아 스캔들' 재부각
미국 재료 또한 시장 변동성을 키울 재료다.
세제개편안 상하원 조정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한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할 재료가 되고 있다.
A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접촉을 직접 지시했다는 증언을 마이클 플린 전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언론은 플린 전 보좌관이 연방수사국(FBI)에서 이 스캔들과 관련한 조사를 받을 당시 세르게이 키슬랴크 전 주미 러시아 대사와의 접촉에 관해 고의로 거짓진술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로 수직 반등했다.
아울러 미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중단) 가능성도 시장의 불안 심리를 가중할 수 있다. 미 의회는 오는 8일까지 단기지출 예산을 승인해야 한다.
한편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불거졌으나 시장 영향은 크지 않다.
◇ 국내외 경제ㆍ금융 이벤트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6일에는 '일자리 카라반' 마무리 현장 간담회를 위해 금천구 서울디지털 산업단지로 이동한다. 7일에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 후 국회 본회의에 출석한다.
기재부는 4일 한-독 통일경제정책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월 및 하반기 경제동향을 내놓는다. 8일 기재부는 3분기 해외직접투자동향, 12월 최근 경제동향을 내놓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6일까지 라오스 중앙은행과 MOU 체결을 위해 라오스 루앙프라방을 방문한다. 7일은 비통방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한다.
한은은 4일 11월말 외환보유액을, 5일에 10월 국제수지를 발표한다.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 관계자들은 통화정책과 관련해 언급을 삼가는 블랙아웃 시기에 들어갔다.
미국 경제 지표로는 오는 8일 공개되는 11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주목된다.
10월 공장재수주가 4일, 10월 무역수지와 11월 마킷 서비스업 PMI(확정치), 11월 ISM 비제조업 PMI가 5일 발표된다. 8일에는 실업률과 1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 10월 도매재고가 나온다.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회의가 오는 5일 열린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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