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FX딜러] 양희준 KEB하나은행 차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실수요 부재 속에 서로 고생하면서 시장 유동성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장의 위안-원 딜러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
국내 외환딜러들의 모임인 한국포렉스클럽에서 2017년 위안-원 부문 '올해의 딜러'로 선정된 양희준 KEB하나은행 차장은 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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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준 차장은 서울 위안-원 직거래 시장 개장과 함께 위안-원 거래를 시작한 만큼 유난히 시장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양 차장은 "2014년 직거래 시장 개장 전에 우려됐던 게 시장 거래량인데 첫날부터 예상을 상회하는 거래량을 보였다"면서도 "시장이 안정적이고 건전하게 발전하려면 추가적 실수요 유입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 조성기관 제도하에서 은행들이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지만, 고객 실수요 창출에 대한 고민도 여전히 깊은 상황이다.
양 차장은 2003년 2월 입행해 2년 정도 영업점에서 근무했고 'e-비즈니스' 사업부에서 FX 관련 업무를 맡았다. 딜링룸에서 세일즈 업무를 담당했다가 본부에서 기획총무 업무를 했다.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딜링 업무를 시작해 이종통화, 이종 통화스와프 거래를 했다. 3년 전인 지난 2014년부터 위안-원 딜링 업무를 맡았다.
--수상 소감은.
▲위안-원 직거래 시장이 서울에서 개장할 때부터 거래 시작해서 3년째 하고 있다. 시장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발전하는 상황에 함께 했다는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아울러 상까지 받게 돼서 영광이다.
--동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장에서 위안-원 거래하는 같은 위안-원 딜러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실수요 부재 속에 서로 고생하면서 시장 유동성 공급하고 어느 정도 거래량을 확보하려 같이 노력해왔다. 또 함께 근무하는 FX팀도 시장 상황을 다 이해해주고 배려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올해 기억나는 순간은.
▲주로 위안-원 거래를 메인으로 하다 보니 하이보 금리(HKD Hibor)가 급격히 움직이거나 중국 위안화 변동성이 갑자기 확대됐을 때다. 이 경우 위안-원 재정환율 시장 환율에 노이즈가 껴서 방향성 예측이 힘들게 된다. 이에 따라 거래 모멘텀 찾기 어려웠을 때가 기억이 남는다.
--KEB하나은행 딜링룸의 노하우는.
▲딜링룸에 걸출하신 선배 딜러들이 많이 계신다. 본격적으로 거래한 지 오래된 건 3~4년 정도로 오래된 건 아니지만, 고참 선배들과 젊지만 능력이 뛰어난 딜러들이 많아서 부족한 부분들을 짧은 시간 안에 배울 수 있었다. 기술적 분석을 포함해 각자 나름대로 시장을 보는 주관적 시각들이 있는데 선배들의 비결을 배워 스스로 방법을 뽑아서 발전시킬 수 있었다.
--수익성 제고 방안은.
▲ 물론 시장 초기보다는 실수요 물량이 증가한 건 사실이나 아직은 미흡하고 충분하진 않다. 시장이 안정적이고 건전하게 발전하려면 추가적 실수요 유입이 더 필요해 보인다. 어느 정도 고객 실수요가 있어야 수익 버퍼가 생긴다. 그런 부분 부재하기 때문에 수익 창출하는 데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다만 시작하고 첫해부터 수수료가 과다하게 책정된 측면이 있었다. 거래 기관들의 의견들 잘 관철되고 시장 합의를 통해 두 단계에 걸쳐 수수료가 인하됐다. 대부분 다른 딜러들도 지금 이 수준의 수수료 정도면 적정한 수준이라 판단하고 있다. 거래량이 많다 보니 수수료에 따른 손익 부분도 무시할 수 없었는데 그 부분 상당 부분 해소돼 있다.
--딜링 시 주안점은.
▲기본적으로는 달러-원, 달러-위안(CNH), 위안-원 고유 재정환율 등 세 가지는 무조건 한 눈에 다 보고 있다. 때에 따라 세 통화 간 단기적인 크로스 포지션 통해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또 이와 연동되는 아시아 통화, 즉 싱가포르달러와 달러-엔 등 아시아 통화 움직임은 선제 지표일 수 있어서 주시한다. 국내 증시 흐름도 중요하다. 거래 시 달러-원에 대한 기본적 뷰를 갖고 하지만 간혹 어그러질 때가 있다. 위안화 픽싱이 갑자기 어느 쪽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경우다.
--딜러로서 바램이 있다면.
▲3년 동안 몸담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위안-원 시장이 빠른 시일 내에 더 건강하게 안정화되었으면 좋겠고 발전했으면 좋겠다. 향후 다른 통화와 다양한 프로덕트도 경험하고자 한다.
--올해 3주년을 맞아 시장 상황은 어떻게 보고 있나.
▲2014년 직거래 시장 개장 전에 우려됐던 게 시장 거래량인데 첫날부터 예상을 상회하는 거래량을 보였다. 지금도 거래량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개장 초 우려했던 것을 불식시킬 만큼 충분한 양이 거래되고 있다. 시장 조성기관 제도를 운용하면서 은행들이 유동성 공급하고 경쟁력 있는 호가를 제공하면서 시장을 잘 이끌어 오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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