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FX딜러] 변지원 우리은행 과장
  • 일시 : 2017-12-04 10:05:04
  • [올해의 FX딜러] 변지원 우리은행 과장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위안-원 시장 수요는 분명히 있다. 시장 조성자의 역할을 열심히 해 나아가면, 기업체 실물량이 반드시 들어올 것이다"

    매일 매일 고군분투하듯 시장과 샅바 싸움을 벌이는 위안-원 직거래 시장의 외환딜러들.

    수익 창출이라는 딜러 본연의 임무도 임무지만, 마켓 메이커(시장 조성자)의 역할이 현시점에서는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국내 외환딜러들의 모임인 한국포렉스클럽에서 2017년 위안-원 현물환(스팟) 부문 '올해의 딜러'로 선정된 변지원 우리은행 과장은 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소감을 말했다.

    변 과장은 "당장은 실물량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시장을 활발하게 조성해나가면 위안-원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스로 기업체 실물량이 없는 상황에서 고생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대한 보상의 의미도 있겠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변 과장은 양희준 KEB하나은행 차장과 함께 올해 3주년을 위안-원 직거래 시장에 중국계가 아닌 국내 은행 최초로 올해의 딜러에 선정됐다.

    딜링룸에 들어온 지 3년 6개월. 대고객 영업(세일즈)을 거쳐 위안-원을 맡은 지는 1년 반이다.

    변 과장은 짧은 딜러 경력임에도 우수한 성과를 낸 것은 딜링룸 선배들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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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 소감은.

    ▲ 짧은 딜러 경력에도, 우리은행 위안-원을 맡겨주신 트레이딩부 부장과 팀장께 감사 말씀을 먼저 드린다. 우리 딜링룸에는 실력이 좋으신 베테랑 딜러가 많다. 달러-원 현물환(스팟) 박재성 차장, 외환(FX) 스와프 정수현 차장, 이종통화 박창근 차장 등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선배들 덕분에 짧은 기간 좋은 성과를 냈다. 정말 감사하다. 스스로 기업체 실물량이 없는 상황에서 고생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대한 보상의 의미도 있겠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공동 수상이다.

    ▲ 올해 시장에서 거래가 많았던 곳은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었다. 시장 점유율 1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했다. 우리은행도 상당 기간 1위를 유지했다. 공동 수상은 바람직한 결과로 보인다.

    --올해 기억에 남는 순간은.

    ▲ 올해 초에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에 오르느냐 마느냐에 시장 관심이 컸던 때가 있었다. 중국 당국 얘기가 있었는데, 갑자기 위안화가 평가 절상됐다. 위안-원 환율 역시 달러-위안 환율에 연동하면서 예상과 달리 많이 움직였다. 상당히 힘들었다.

    --위안-원 시장만의 특징이라면.

    ▲ 시장 조성자 은행 12곳의 거래량이 전체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60여 개 업체가 거래를 해나가는 달러-원 시장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위안-원 은행들은 정말 열심히 사고판다. 소수 은행이다 보니, 은행별·딜러별 특징이 보인다. 점심시간에 자리에 없다는 것도 느껴진다. 물론 장중에 서로 연락을 하지 않지만, 그런 부분까지 알 수 있을 정도다.

    --근래 위안-원 딜러 몇 분이 회사를 그만뒀다.

    ▲ 딜러들의 거래 특징이 있는데, 요즘에 조용하다 싶어서 확인해 보면 회사를 그만뒀거나 하는 경우가 있었다. 위안-원은 달러-원과 달러-위안과 달러-원을 대안으로 커버할 수 있다. 따라서 달러-원이 오르면 위안-원도 오른다. 그래서 수동적인 느낌이 든다. 경쟁력 있는 호가를 온종일 제시하다 보면 피로감도 온다. 위안-원 시장은 격려가 있어야 하는 곳이다.

    --위안-원 직거래 시장이 3주년이다.

    ▲ 당장은 실물량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기업체 실물량이 유입되고 위안화 관련 금융상품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체도 이에 대해 기대감이 있다. 수요는 분명히 존재한다. 시장을 활발하게 조성해나가고, 외환 당국도 추가 인센티브를 준다고 하니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믿는다.

    --환율 전망은.

    ▲ 달러-원 환율과 달러-위안 환율은 상관관계가 높아 올해 위안화의 인위적인 절상과 같은 이벤트만 제외하면 달러-원 환율과 위안-원 환율은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인다. 위안-원 환율은 170원을 상회했던 9월과 비교하면 많이 하락했다. 지난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보고 달러-원 환율의 추가하락에는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내년에는 2010년 이후 저점 가까이 와있는 위안-원 환율이 바닥을 보고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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