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역송금+美정치불안 되돌림…2.6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80원대 후반으로 올랐다.
미국 정치 불안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이 되돌려진 데다,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역송금 수요 영향을 받았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60원 오른 1,089.00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작년 대통령 선거 당시 도널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가 조금은 완화된 모양새다.
로버트 뮬러 특검팀이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기소하면서 환율에 미치는 파장이 커지는 듯했지만, ABC 방송의 오보 인정과 트럼프 대통령의 반격에 상황은 약화했다.
개장전 미국 국채 금리가 뉴욕시장보다 약 5bp 이상 뛰면서 달러 강세 분위기도 있었다.
특히 수급 상으로는 일반기업체의 결제수요와 외국인의 역송금이 나왔다.
최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와 맞물려 주문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85.00∼1,09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A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주식시장 외국인 역송금 수요로 보인다"며 "최근 순매도 규모가 컸기 때문에,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B 은행 딜러는 "장 초반에는 1,088원대에서 수출업체 네고가 나왔다"며 "미국 고용지표랑 금리 인상 재료를 봐야겠지만, 수급상으로는 팔자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주식시장을 봐야하지만, 상승 시도를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1,090원대 자리를 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0.40원 내린 1,086.00원에 시작했다.
달러화는 1,086원대에서 의미 없이 등락하다가 외국인 역송금 수요로 1,088.00원까지 올랐다.
이어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1,087원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재차 외국인 역송금 물량이 나오면서 1,089원대까지 레벨이 올라갔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34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59엔 오른 112.69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20달러 밀린 1.1870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6.2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4.57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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