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대외 불안 재료 주시…VIX 보니>
  • 일시 : 2017-12-05 08:41:48
  • <서울환시 대외 불안 재료 주시…VIX 보니>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달러-원 환율이 모처럼 대외 재료에 영향을 받으면서 글로벌 달러와의 연동성을 키우고 있다.

    변동성지수(VIX) 레벨 또한 올라가면서 불안 심리가 달러-원 변동성을 키울지 주목된다.

    5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05)에 따르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VIX 지수는 최근 5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이날 전일 대비 2.19% 오른 11.68수준까지 올랐고, 지난 1일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1.33% 오른 11.43을 기록했다. 지난 8월 21일 고가인 14.74 이후 최고치다. 52주 최고치는 17.2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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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X 지수는 일종의 선행지표로 공포지수라고도 불린다.

    주식시장 전체 하락에 대한 '보험'으로 얼마나 지불하는지를 측정한 것이다. 투자자들이 이 보험에 기꺼이 더 지불할 의향이 클수록 불안이 크다는 의미다.

    시장 불안 심리가 커질수록 달러-원 환율에는 단기 상승 재료로 소화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현재 뉴욕 증시 최고치 경신 흐름 속에서도 VIX 지수가 오히려 레벨을 차츰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외환전문가들은 미국 세제개편안 통과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해졌지만 동시에 미국 재정적자 확대와 이에 따른 이견 대립 등 우려도 함께 강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미 의회 합동조세위원회(JCT)는 세제개편안이 시행되면 내년부터 10년간 재정적자가 약 1조 달러 증가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감세에 따라 1조4천142억 달러의 세수 감소 효과가 있지만, 경기 부양으로 인한 추가 세수는 4천75억 달러에 그친다는 것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FX애널리스트는 "미국 세제 개편안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가 동반 회복되는 재료라 시장 낙관론 자체를 훼손시키는 건 아니"라면서도 "결과적으로 미국 성장에 얼마나 플러스 효과 얼마나 나올지 확인해봐야 할 것이고, 이후 감면이 줄고 재정적자 늘어나는 부분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도 꽤 있다"고 지적했다.

    또 원화 입장에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재료도 무시하기 어렵다.

    금리 인상이 가격에 대부분 반영됐지만 미 세제 개편안 통과로 단기적인 경기 낙관론이 강해진 상황에서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보다 매파적인 입장을 내보일 경우 달러-원 환율은 반등의 모멘텀을 맞이할 가능성도 있다.

    원화 강세 기대가 일부 희석될 경우 달러-원 환율의 1차적인 상단 저항선은 1,100원 수준이다.

    김선태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더 매파적으로 나올 수 있다"며 "미국 금리 인상 영향력이 예전만큼은 못하더라도 관련 경계는 무시할 수 없고 금리 차 이슈로 달러-원 환율이 하락했던 부분도 되돌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도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다면 스와프포인트도 원화 강세 기대로 마냥 오르긴 어려울 것"이라며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올리면 우리나라 금리 인상 효과도 '말짱 도루묵'이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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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원 환율(검은색), 글로벌달러인덱스(초록색)과 VIX지수(붉은색) 추이 *자료:연합인포맥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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