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첫째는 수급ㆍ둘째는 美세제개편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이번 주(18∼22일) 달러-원 환율은 수급에 따라 등락이 결정되는 등 연말 분위기에 계속 놓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 해가 마무리되어 감에 따라 수출업체와 수입업체의 주문량이 늘어나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는 포지션정리 분위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법인세 인하 등이 담긴 미국 세제개편안이 통과하면 글로벌 달러는 강세로 반응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장의 인식이다.
◇美세제개편안 통과 시 달러-원 반응은
지난주 미국 공화당 상ㆍ하원 지도부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35%에서 21%로 인하하는 절충안에 합의했다.
상ㆍ하원에서 각각 통과된 법안에서의 20%보다 1%포인트(p)를 올린 세율이다.
합의된 세제개편안은 오는 19일 하원 표결을 통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이후 진행될 상원 표결은 하원보다 조금 불확실한 측면이 있다.
전체 상원 의석 100석 가운데 공화당은 52석을 차지하고 있어, 반대표가 3표 이상 나오면 세제개편안은 부결된다.
세제개편안이 상원 문턱을 넘게 되면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를 따라 조금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달러-원 환율의 상승 폭이 제한되거나 오히려 영향을 받지 않고 밀려 내려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미국 세제개편안이 상원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글로벌 달러 및 달러-원 환율은 다소 급하게 하락할 개연성이 있다.
◇본격 연말 장세…수급이 열쇠
최근 달러-원 환율을 이끄는 변수는 수급이다.
일방적인 대규모 물량이 아니더라도 짧은 호흡으로 장중 등락이 반복되고 있다.
이번 주도 월말 및 연말을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과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나올 수 있다.
주말을 포함해, 크리스마스 연휴 전에 포지션을 마무리하는 흐름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연일 주식을 팔고 있는 외국인은 여전히 중요한 요인이다.
세제개편안 통과로 미국 증시가 더욱 강해지고, 코스피도 연동하면서 외국인 자금 흐름이 드라마틱하게 바뀌지 않는 한 수급에서는 결제우위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인천에서 중견·중소기업 혁신성장 간담회를 하고, 21일에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동남아시아 중앙은행기구(SEACEN) 총재 회의로 19일까지 태국 방콕에 머문다. 귀국 후 21일에는 경제동향간담회를 연다.
한은은 19일 지난달 30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한 뒤 21일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내놓는다.
일본은행(BOJ)은 20∼21일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결정한다. 호주중앙은행(RBA)은 19일 의사록을 공개한다.
미국에서는 22일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나온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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