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내년 전망] 국민銀 김동욱 "상반기 1,100원 선 시도"
  • 일시 : 2017-12-19 08:30:00
  • [서울환시 내년 전망] 국민銀 김동욱 "상반기 1,100원 선 시도"



    *그림1*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티끌 모아 태산' 전략은 내년에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은 내년 상반기에 1,100원 선을 웃돌다가 하반기에는 밑도는 박스권 흐름을 예상한다"

    김동욱 KB국민은행 차장은 19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포지션 리스크를 적게 가져가면서 수익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는 트레이딩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내년에 달러-원 환율은 1,030원 선부터 1,180원 선까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한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한ㆍ미 금리 차이와 그에 따른 자본 유출입 동향, 북한 핵ㆍ미사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시장을 움직일 변수가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올 한해 같이 시장을 이겨보려고 노력한 스팟 데스크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내년에도 팀워크를 기반으로 좋은 성과를 내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차장과의 일문일답.

    -- 내년 달러-원 환율 전망은.

    ▲올해는 전형적인 상고하저의 흐름이었다. 내년에도 달러 약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 현상으로 이머징 국가 통화, 특히 아시아 국가의 통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북한 리스크 완화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내년 초에는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저점 낮추기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내년 말 달러-원 환율은 연초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중에 1,100원 선을 웃돌아 고점을 찍은 후 방향을 아래로 돌려 결과적으로는 박스권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레인지는 1,030.00원~1,180.00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상반기에 1,180원 선에서 상단을, 하반기에 1,030원 선에서 하단을 찍을 것으로 본다.

    -- 내년 서울외환시장에 영향을 줄 변수는.

    ▲우선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가 중요하다. 특히 단기 금리 차는 점진적으로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이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하고, 한국은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인민은행(PBOC)의 위안화 밴드 정책에 대한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데 이 역시 변수다. 원화가 상관관계가 상대적으로 높아 관련한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 자본 유출입과 관련해서는 관심을 두고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 주목하는 통화가 있다면.

    ▲통화 간 상관관계가 많이 약해지기는 했지만, 엔화를 제외한 아시아 통화 사이의 상관관계는 그래도 유지되고 있다. 위안화와 관련한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내년 포지션 운용 계획은

    ▲리스크를 낮게 가져가면서 수익을 내는 전략(low risk high return)이다. 티끌을 모아보니 태산이 되더라는 생각을 하고 운용할 예정이다.

    -- 시장 활력이 떨어졌다는 의견이 많은데.

    ▲글로벌 주요 이벤트를 시장이 소화하는 기간이 매우 짧아졌다. 과거와는 달리 트렌디한 방향성이 사라지고, 다소 변동성이 떨어진 박스권의 흐름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틀 이상 영향을 주는 이벤트가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원화에 대한 매력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살아난다면 다시 활력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 올해 가장 좋았던 순간과 아쉬운 점은.

    ▲업무적으로는 완벽에 가까운 팀워크로 데스크 목표를 달성한 순간이 가장 좋았다. 데스크 멤버들의 시장 경력이 그리 길지 않았음에도 부단한 노력과 헌신으로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순간이 많았지만, 주변 친구들, 지인들과 같이 지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 것은 조금 아쉽다. 인터뷰를 통해 소홀함에 사과하고 싶다.

    -- 올해 딜링 성적을 평가한다면.

    ▲자신의 딜링 점수를 매기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다만 데스크 전체의 딜링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도 모자라지 않을까. 스팟 데스크 모두 올해도 '짠내나게' 고생 많았던 한 해였다.

    -- 내년에 바라는 것은.

    ▲우선 모두 건강했으면 하고, 초심을 유지한 채 팀워크를 다져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 외환시장의 성숙과 발전을 위해 모두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올 한해도 이런 노력과 수고로 외환시장이 성장할 수 있게 해 주신 시장참여자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좋은 결실이 있길 기원한다.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