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급락…딜러들 "달러 유동성 부족"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외환(FX) 스와프 포인트가 급락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스와프 시장에 유동성 문제가 불거졌다고 지적했다.
1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 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70원 내린 마이너스(-) 7.90원, 6개월물은 0.40원 밀린 -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0.25원 하락한 -1.95원, 1개월도 0.10원 내린 -0.75원에 각각 끝났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파'(0.00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2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연말을 맞아 보험사와 연기금 등의 에셋 스와프 물량이 꾸준하게 나오는 데 반해, 셀앤드바이(sell&buy)가 없어 스와프 가격이 급하게 밀렸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매수세(비드)가 없는데, 보험사 에셋 스와프 물량이 계속 나왔다"며 "은행은 팔고 싶어도 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연말을 맞아 집행을 해야 하는 에셋 물량이 계속 나오는 게 주된 요인"이라며 "스와프 시장에 유동성이 약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기관투자자들이 대차대조표 등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달러가 부족하다"며 "국내에서도 비슷한 요인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에셋이 나오니 역내(로컬) 은행도 롱스톱을 내놨다"며 "유동성 위기"라고 주장했다.
이 딜러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당국이 선제 대응했다고 하는데, 정책성 비드를 조금 내는 것은 도움이 안된다"며 "외환당국이 달러를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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