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 "美세제개편안 따른 달러 리쇼어링 자금 2조 달러"
  • 일시 : 2017-12-20 17:14:08
  • 국금센터 "美세제개편안 따른 달러 리쇼어링 자금 2조 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국제금융센터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상원에서 가결됐지만 이로 인한 신흥국 통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국금센터는 20일 보고서에서 미국 기업의 해외 수익 가운데 약 2조 달러가 세제개편에 따라 본국으로 환류될 것으로 추정돼 달러 강세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이미 대부분 달러로 전환돼 있어 주요국에 미칠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 상원을 통과한 세제개편안은 법인세를 종전 35%에서 21%로 14%포인트(p) 낮추고, 2025년까지 개인소득세 최고 세율을 39.6%에서 37%로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또 다국적 기업의 해외 수익을 미국으로 다시 가져올 경우 적용하는 송환세는 35%에서 12~14.5%로 낮췄다.

    국금센터는 주요 해외투자은행들이 미국의 세제개편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를 약 0.25∼1%p 정도로 보고 있다고 전하고, 되레 재정수지와 공공부채가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세제개편안이 자산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제개편안으로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주가 고평가 우려를 완화시키면서 채권보다 증시로 자금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금센터는 "미국 경제의 상승세가 고점에 근접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세제개편안에 따른 경기부양은 경기 과열을 우려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선제적 대응을 강화시킬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세제개혁과 재정지출 확대, 통화긴축의 적정한 정책조합 운영에 실패할 경우 물가와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약 대비 세제개혁 축소 등을 감안하면 미국 경제의 오버슈팅으로 이어질 우려는 제한적이나 추후 확정될 재정지출 규모에 따라 경기 과열 우려가 표면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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