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위안화 강세'에 1,070원대…2.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위안화 강세 영향에 1,070원대로 내려섰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3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10원 하락한 1,078.8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장중 반락해 1,070원대 연저점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시장 거래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였고 달러-위안(CNH) 환율이 크게 밀리면서 이에 연동된 까닭이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271위안 내린 6.5795위안에 고시했다.
연말 시장 조성자 발표를 앞두고 위안-원 거래가 다소 활발해진 가운데 최근 원화가 위안화와 높은 연계성을 보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후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를 주시하면서 1,070원대 후반에선 지지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75원에서 1,082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주식 시장이 조정을 이어가고 있고 BOJ에서 매파적 스탠스를 취할 가능성도 있어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했고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매도하고 있지만 위안화가 강세고, 현재 환시 거래량이 감소한 상황에서 네고 공급이 달러-원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며 "오후엔 네고 물량보단 주식 매도 관련 달러 매수가 우위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후 BOJ에서 소폭이나마 매파적 스탠스를 취할 것으로 보이고 달러-위안 하락폭도 현 수준에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에 다시 1,080원대 초반으로 상승하면서 마감할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위안화 거래가 많다 보니 달러-위안(CNH) 환율에 연동되는 모습"이라며 "이에 따라 재정거래도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달러-원 환율도 위안화 환율 따라 하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후에 연저점까지 하락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저점 수준에서 저항이 있을 것"이라며 "당국 개입 경계도 강해질 것이고 1,070원 중반에서 하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일 대비 0.40원 하락한 1,080.50원에서 개장했다.
개장 직후 1082.70원까지 반등하기도 했지만 재반락해 1,078.3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는 지난 11월 29일 기록한 연저점인 1,075.50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1,170원대로 내려선 것이다.
코스피는 1%가량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를 이어가고 있으나 역송금으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6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8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7엔 내린 113.3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7달러 내린 1.18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1.86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4.46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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