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달러, HKMA 총재 발언에 약세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홍콩달러가 달러당 7.82홍콩달러를 넘어서는 등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주 노먼 찬 홍콩금융관리국(HKMA) 총재가 당분간 외환기금어음을 발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홍콩달러 약세를 방어할 뜻이 없다는 뜻을 시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3시 46분 현재 달러-홍콩달러는 전장대비 0.0029홍콩달러 오른 7.8257홍콩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전날보다 홍콩달러화 가치가 0.04% 하락한 것으로 지난 14일 노먼 찬 총재의 발언 이후 홍콩달러화는 1주일 만에 미 달러화에 대해 0.27% 하락해 환율밴드의 상단인 7.85홍콩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홍콩달러화는 달러당 7.8291홍콩달러까지 하락해 지난 2016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HKMA의 노먼 찬 총재는 지난주 당국은 당분간 외환어음기금을 발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홍콩달러화 약세로 당국이 외환어음기금을 추가로 발행할 것으로 기대해왔다.
HKMA는 8월 초 이후 800억 홍콩달러어치의 외환어음기금을 발행했다. 당국은 발행 당시 이는 홍콩달러의 약세와 무관하다고 주장했지만, 시장에서는 홍콩달러 약세를 방어하는 조치로 해석해왔다.
하지만 찬 총재가 외환어음기금의 추가 발행 계획을 차단하면서 홍콩달러화 약세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당국이 시중의 유동성을 공격적으로 축소하려는 뜻이 없음을 시사하면서 연말 미 달러화 자금 수요와 맞물려 홍콩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은 미국 달러에 홍콩달러 가치를 고정한 페그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환율은 7.75홍콩달러~7.85홍콩달러에서만 움직이도록 허용하고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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