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계산업, 원화가치 상승시 가격경쟁력 약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기계산업이 경쟁국과의 수출 품목 유사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경쟁국 대비 원화가치가 상승하면서 세계시장에서 국산 기계장비의 가격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26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2017년 12월)에서 '경남 지역 기계산업의 부진 요인분석 및 수출경쟁력 평가'에서 경남지역 기계수출은 엔화 및 위안화 대비 원화 가치와 장기적인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원 재정환율이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원화 가치 상승)해 과거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위안-원 환율 역시 2016년 이후 하락했다.
한은은 "(환율 하락에 힘입어) 일본 업체의 경우 세계시장에서 가격 인하를 통해 수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으며, 중국 기계업체도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범용 기계류를 중심으로 세계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경남지역 기계수출과 경쟁국 대비 원화 가치 관계를 분석한 결과 경남지역 기계수출과 원화 환율은 장기적으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경쟁국보다 원화 환율이 상승(원화 가치 하락)하면 경남지역 기계수출은 장기적으로 증가한다는 의미다.
한은은 경남지역의 기계산업은 2017년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기술경쟁력 약화 등 구조적 요인으로 생산, 고용인원수 등의 전국 내 비중이 하락하는 등 그 위상이 약화하고 있다고 봤다.
한은은 "향후 경남지역 기계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단순 제조, 조립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부가가치가 높은 설계, A/S 등 기계 관련 서비스 부문을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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