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페소, 美감세에 추락…중앙銀 조치도 안 먹혀
  • 일시 : 2017-12-27 08:37:43
  • 멕시코 페소, 美감세에 추락…중앙銀 조치도 안 먹혀

    이달 들어 6.3% 하락…9개월래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멕시코 페소화 가치가 미국의 대규모 감세 여파로 26일(현지시간) 9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달러-페소 환율은 이날 뉴욕시장에서 한때 19.9095달러까지 올라 지난 3월 초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당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달러 대비 페소화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페소화는 이달 들어 달러 대비 6.3%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세제개편안의 통과로 미국의 법인세율이 내년부터 대폭 인하(35%→21%)됨에 따라 미국 기업들이 멕시코에 투자할 유인이 줄었다는 우려가 일었기 때문이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이날 페소화 가치를 안정시키기 위한 헤지 프로그램을 5억 달러 규모로 추가 시행했지만, 달러-페소 환율은 19.53페소 근처까지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했다.

    중앙은행은 반(反) 멕시코 경제정책을 내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지난 1월 페소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로 하락하자 다음 달 200억 달러 한도의 헤지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중앙은행이 금융기관과 차액결제선물환(NDF)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외환보유액을 소진하지 않으면서 환율 안정을 꾀하는 방법이다.

    중앙은행은 계약 기간 페소화가 달러에 더 약해지거나 강해지는 것에 따라서 계약 환율과 만기 시점의 환율 차이만큼을 페소화로 지급하거나 수취한다.

    이날 2억5천만 달러 규모의 30일물 입찰에는 2억5천500만 달러의 수요가 접수됐고, 같은 규모의 57일물 입찰에는 3억7천500만 달러의 수요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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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페소 환율 추이>

    ※자료: 연합인포맥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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