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외서 카드 현금 인출 제한…자본유출 통제 일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외환 당국은 개인들이 해외에서 은행 카드로 현금을 인출할 때 인출 한도를 개인당 연간 10만 위안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돈세탁과 테러 금융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카드당 설정된 해외 인출 한도 10만 위안(약 1천640만원)을 개인당 한도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 사람이 여러 장의 카드로 자금을 인출하는 사태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개인들의 자본유출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단, 개인당 연간 외환 매입 한도는 5만 달러(약 5천342만 원)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1월 1일부터 적용되며 한도 10만 위안을 위반한 개인은 한 해 남은 기간 해외 거래가 금지되며 이듬해에도 해외 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중국 역내 카드 소지자들은 해외에서 하루 1만 위안(약 164만 원) 이상의 현금을 인출하는 것도 금지된다.
단 해외 은행 계좌와 해외 신용 카드를 이용하는 개인들은 해당 규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현지 한 외환 애널리스트는 FT에 이번 조치는 자본통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유출액이 둔화하고 있어 이러한 조치를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그러나 당국은 이번 조치를 통해 개인들의 자금 흐름을 더 공격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는 의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중국의 자본유출은 당국의 통제로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11월 말 까지 3조1천193억 달러로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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