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작년 7% 가까이 절상된 이유 넷>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위안화가 작년 달러화에 대해 7% 가까이 절상된 것은 ▲ 탄탄한 경제 펀더멘털 ▲ 강화된 규제 ▲ '신중하고 중립적인' 통화 정책 ▲ 위안화의 국제화 등 네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신화통신이 2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지난 29일 역내 달러-위안은 6.5120위안으로 거래를 마쳐 작년 한 해 동안 위안화 가치는 미 달러화에 대해 6.72% 올랐다.
이는 9년래 최고 절상률이다. 작년 초 대다수 애널리스트가 위안화가 절하될 것으로 예상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과다.
신화통신은 위안화가 절상된 것은 중국 경제가 탄탄한 모습을 보여 위안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를 떠받쳤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올해 1~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9%를 기록하고, 9개 분기 연속 GDP 성장률이 최소 6.7%를 웃돌면서 중국 경제가 탄탄한 기반 위에 서 있음을 확인시켰다는 것이다.
신화통신은 탄탄한 GDP 성장률 이외에도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 3조 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액, 탄탄한 재정 환경, 안정적인 금융 시스템 등이 위안화를 지지했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불법 자본 유출에 대한 정부의 규제 강화로 작년 위안화가 오름세를 보였다고 신화통신은 분석했다.
중국은 작년 불법적인 해외 투자나 개인들의 불법 외환 매입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으며 이로 인해 국경 간 자본 흐름이 더 안정적이고 균형을 갖추게 됐다는 게 신화통신의 분석이다.
또 당국이 위안화 기준환율 산정 때 '역주기 조절 요인'을 도입해 외환시장의 비이성적 심리에 휘둘리는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세 번째 인민은행의 신중하고 중립적인 통화정책도 위안화의 절상에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금리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미국의 세 차례 금리 인상에도 위안화 절하 압력을 상쇄시켰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은 공개시장 운영을 통해 시장 금리를 높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충격을 완화했다고 신화통신은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신화통신은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것은 위안화의 국제화와 자본 계정 자유화 조치 등으로 외국인 자본 유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7월 홍콩과 본토 채권시장 간의 교차거래인 채권퉁이 개통됐고, 후강퉁에 이어 선강퉁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외국인들의 자본유입이 확대됐다는 것이다.
또 글로벌 지수제공업체 MSCI가 6월에 중국 A주를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한 것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장 유입에 기여했다고 신화통신은 설명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에 따르면 올해 MSCI의 지수 편입으로 중국 자본시장으로 150억~200억 달러 가량의 자금이 추가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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