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원화 초강세] 외환딜러 "셀 온 랠리…1,050원 1차 저점"
  • 일시 : 2018-01-03 09:15:04
  • [심상찮은 원화 초강세] 외환딜러 "셀 온 랠리…1,050원 1차 저점"



    (세종·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3일 달러-원 환율이 1,050원을 향해 추가 하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글로벌 달러 약세 속에 시장 참가자들의 '셀 온 랠리(반등 시 매도)' 심리가 이어진 가운데 위안화 강세와 외환 당국의 소극적인 개입 등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다만 1차적인 저점은 1,050원선으로 1,040원대까지 하락하긴 어렵다고 봤다. 낙폭이 확대되면서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강해질 수 있는데다 시장 자체적인 조정도 일어날 수 있다는 이유다.

    A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 약세가 더 심화하고 있지만, 한 방향으로 1,050원대 초반까지 밀리기는 어렵지 않을까 한다"며 "1,060원 초반에서 올랐다 눌렸다를 반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딜러는 "은행권에서 숏포지션이 어느 정도 구축됐는지 확실치 않다"며 "상당수는 환율이 오르면 포지션을 잡으려고 기다리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B외국계 은행 딜러는 "달러 약세가 지속된다 해도, 단기적으로 달러-원 1,050원대는 오버슈팅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번주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도 나오고 해서 달러 약세가 지속된다고 보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

    일부 딜러는 수출업체들의 가격 경쟁력 등을 우려하면서 엔-원 재정환율 급락을 막으려는 외환 당국의 개입 가능성도 강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C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트렌드가 작년 연말부터 계속 이어진 거라 연초 달러-원 환율을 한층 더 밀어보는 것 같다"며 "기업들에 실질적으로 타격이 돼 수출입이 악화되는 레벨까진 떨어져야 달러-원 환율이 오를 것이고 현재 속도 조절 차원 개입만으로 오르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에서 제기되는 세자릿수 환율 가능성은 오버라고 본다"며 "어떤 수준 아래로 내려가면 국제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지표들도 악화되는 조짐 보일 것이고 1,040~1,050원대에선 엔-원 재정환율과 관련된 우려가 강해져 당국 개입이 강하게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ddkim@yna.co.kr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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