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0원 vs 1,060원…달러-원 단기 저점 어딜까>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의 단기 저점을 놓고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레벨 부담과 당국 경계심에 1,060원 아래는 어렵다는 견해와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과 원화 강세 추세가 어우러지면서 적어도 1,050원대는 볼 것이라는 주장이 나뉜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52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10원 오른 1,062.30원에 거래됐다.
한때 1,061.10원까지 밀리며 새해 첫 거래일(2일)에 찍은 1,061.20원을 하회했다. 약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원 환율은 1,061∼1,062원대에서 의미 없이 횡보 중이다.
아직은 달러화 추가 하락을 말하는 시장참가자들이 많아 보이지만, 점차 1,060원 선을 단기 저점으로 인식하는 은행권도 늘어나고 있다.
일부에서는 시장 포지션이 중립으로 바뀌고 있는 게 아니냐는 내놓기도 했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글로벌 달러 약세의 주장은 현재 고평가됐다는 인식이 있는데, 작년 말에 이미 조정이 이뤄졌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올해 금리를 3회 올린다고 하는 부분이 곧 반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전문가는 "그동안 은행권과 업체들은 1,100∼1,150원에 익숙했는데, 지금은 누구나 다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더는 밀리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외환시장 전문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매파적 성향의 인사들로 바뀔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달러 약세를 막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중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당국 경계심이 상당한 편"이라며 "1,060원이 잠깐 깨지더라도 자리 잡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당국의 스탠스가 굳이 시장 흐름을 막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글로벌 달러 약세가 가속하면 1,050원 선으로 금방 밀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딜러는 "1,050원 아래는 그때 봐야겠지만, 1,050원대는 당장 가능한 레벨로 여겨진다"고 진단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단기 저점을 1,060원으로 보는 곳과 그 아래로 보는 곳들로 나뉜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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