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亞 주식을 사는 外人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이번 주(8∼12일) 달러-원 환율은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움직임과 글로벌 달러 흐름 등에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930원대 엔-원 재정환율을 비롯해 1,060원 선 부근의 달러-원 레벨 부담, 외환당국 경계심 등이 하단을 지지하겠지만 수급적 요인에 의해 아래쪽으로 기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주에 이어 달러화가 1,060원 선을 밑돌 가능성에 외환시장의 시선이 쏠릴 것으로 예측된다.
◇ 亞 주식시장에 들어오는 外人
연초 금융시장에는 위험자산 선호(리스크온) 분위기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코스피는 올해 2,467에서 지난주 2,497로 상승했고, 코스닥은 798에서 828까지 뛰었다.
특히 외국인의 주식 매수 움직임이 뚜렷했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은 1조2천400억 원을, 코스닥에서는 3천200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아시아 국가의 공통적인 현상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부터 지난 주 3일까지 우리나라와 대만,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7개국 주식시장 모두 외국인 자금이 순 유입됐다.
주식 순매수 규모도 작년 11월 이후 주간 단위로 최대치인 13억1천만 달러에 달했다.
달러 약세 및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브라질 등 신흥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축소되고, 통화 강세 폭이 확대됐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다. 달러-원 환율은 1,060원 선 부근으로 바짝 밀렸고, CDS는 약 7개월만에 40bp대로 하락했다.
이번 주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 실적이 9일에 예정됐고, 코스닥 전용 펀드 세제혜택 등 이 담긴 코스닥 활성화 대책이 11일 발표된다.
◇ 하단을 받치는 요인
외국인의 주식 매수 흐름이 원화 추가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1,060원은 쉽게 무너지지 않고 있다.
엔-원 재정환율이 930원대로 내려서며 당국 경계심이 더욱 강해졌고,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이 뚜렷하지 않은 영향이 있다.
시장 심리가 1,050원대를 향해 있더라도, 대형 수급 재료가 나오지 않는 한 장중에 1,050원대에 자리 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혁신성장 기업간담회를 갖고, 11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다.
기재부는 9일 세계은행(WB)의 올해 세계 경제 전망 자료를, 12일 그린북(최근 경제동향)을 배포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1일까지 국제결제은행(BIS) 총재 회의로 스위스 바젤에 머문다.
한은은 9일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내놓는다.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은 9일에 나온다. 코스닥 활성화 대책은 11일 발표된다.
미국에서는 12일 소비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 등이 나온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의 연설은 8일 예정됐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10일), 윌리엄 더들리 연은 총재(11일)도 연설에 나선다.
11일 유럽중앙은행(ECB)은 12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공개한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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