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가 주목할 만한 달러인덱스, 따로 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이 연초부터 글로벌 달러 약세를 눈여겨 보는 가운데 주목할 달러인덱스는 따로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선진국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와 교역가중 미달러화 지수그래프의 움직임이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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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연합인포맥스 FRB달러인덱스(화면번호 6408)에 따르면 주요 10개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글로벌 달러약세를 반영하고 있지만 신흥국을 포함한 주요 26개 교역국 통화대비 달러인덱스는 오히려 달러 약세가 둔화되고 있다.
주요 통화와 G-10인덱스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Broad와 OITP가 연동되는 흐름이다.
즉, 미 달러화가 선진국 통화대비로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흥국 통화까지 포함하면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를 단언하기 어려운 셈이다.
서울환시 일각에서는 연초 선진국 통화대비 달러 약세만으로 달러-원 환율 하락을 확신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달러-원 환율 하락세가 1,060원선에서 지속적으로 막히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를 다시 바라보는 양상이다.
한 서울환시 참가자는 "달러인덱스가 선진국 대비와 신흥국 대비로 봤을 때 다른 흐름을 보이는 것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며 "선진국 대비로 보면 유로화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데 유로화 대비 달러 흐름을 우리 환율에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자체의 흐름을 보려면 유로를 제외한 다른 신흥국 통화도 포함된 달러인덱스를 보는 편이 훨씬 객관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초 글로벌 달러약세 흐름을 보던 시장 참가자들도 달러화 하락세가 예상보다 가파르지 않은 점에 주목하고 있다.
가파른 하락세가 오히려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어 조심하는 분위기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 약세에 계속 기대기는 쉽지 않고, 이머징마켓으로의 자금 유입이 뒷받침돼야 달러화가 추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방향은 아래쪽을 보고 있지만 강하게 내려가다가는 스퀴즈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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