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평창의 봄' 주목…원화 강세 유효>
  • 일시 : 2018-01-09 09:02:42
  • <서울환시 '평창의 봄' 주목…원화 강세 유효>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상시적인 원화 디스카운트 재료가 됐던 북한발 지정학적 우려가 남북한 고위급 회담으로 큰 폭으로 완화될지 주목된다.

    9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485)에 따르면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전일 5년 기준으로 46.62를 나타내며 전일 대비 0.90% 하락했다.

    CDS 프리미엄은 올해 들어 꾸준히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 5일 7개월 만에 40bp대로 내려섰다. 이는 새해부터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빠른 속도로 완화되면서 남북 관계에 청신호가 켜진 영향이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남북 고위급 회담이 가격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외국인 투자 자금 유입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움직임이 연초인데도 불구하고 제한되면서 달러-원 환율의 주요 변수가 대외적 상황보다는 대내 수급과 정치 상황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봤다.

    이들은 헤드라인 이슈에 따라 원화 강세 재료가 유효해 오전 10시 장중에 열리는 회담 결과를 주시할 전망이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남북 회담 이벤트가 장중 발생하는 일이라 사안에 따라 변수가 될 수 있다"며 "어제 외환 당국의 강력한 개입으로 1,060원 아래까지 하락하긴 어렵겠으나 전반적인 달러 숏 분위기가 유지될 것이고, 남북 회담 결과를 보고 포지션을 다시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도 "프랍 트레이딩으로 1,060원 아래까지 숏포지션을 쌓긴 어려운 상황이나 남북 회담 이후 평창 올림픽까지 전반적인 리스크온이 유지되면 달러-원 환율은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관련 재료에 추가로 낙폭을 키우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미 지난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 용의를 밝힌 후 상당 부부 가격에 선반영됐고, 전일 외환 당국 개입으로 달러-원 환율 하단 지지력도 강해진 상황이다.

    C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신년사에서 이미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 유화 제스처를 취했기 때문에 가격에 선반영됐다고 본다"며 "회담에서 예상을 깨고 적대적인 발언이 나올 가능성은 없을 것이고 이미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돼 CDS 프리미엄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달러-원 환율은 1,060원대 중반에서 하단이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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