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BOJ發 엔화 강세에 롱스톱…0.20원↑
  • 일시 : 2018-01-09 11:20:43
  • <서환-오전> BOJ發 엔화 강세에 롱스톱…0.2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엔화에 연동하면서 1,060원대 중반으로 하락 전환했다가 재차 반등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0.20원 오른 1,066.2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달러화는 전일 종가인 1,066.00원 위쪽으로 주로 움직였다.

    1,069원대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1,067원대에서는 결제수요가 나오며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환율이 112.5엔대까지 빠르게 하락한 영향을 받아 1,065원대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이날 일본은행(BOJ)의 초장기 국채 매입 규모 축소가 원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시장참가자들은 추정했다.

    BOJ는 국채 매입 오퍼레이션에서 잔존만기 10년∼25년 국채를 1천900억 엔어치, 25년∼40년 국채를 800억 엔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직전 매수 규모 대비 각각 100억 엔 줄어든 수준이다.

    초장기채 매입 규모 축소는 기존 엔화 약세 흐름을 꺾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당국으로 추정된 전일 달러 매수 개입 이후 1,070원대를 기대한 은행권의 롱 포지션이 급하게 청산된 것으로 추정됐다.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순매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63원∼1,068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A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롱플레이가 다소 많았던 것으로 본다"며 "엔화가 밀리자 스톱성 매물을 내놓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그러나 1,065원대는 지지받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B 은행 딜러는 "네고 업체에 1,069원대는 막혔고, 하단에서도 꾸준하게 결제 수요가 나왔다"며 "달러-엔 환율이 조금 회복한다면 달러-원 환율도 조금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2.50원 오른 1,068.50원에서 출발했다.

    장 초반 달러화는 1,069.50원까지 올랐다가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에 상승 폭이 제한됐다. 1,070원대로 오르기에는 힘에 부쳤다.

    다만 달러화는 1,067원대에서 결제수요가 나오며 재차 1,069원대로 올랐다.

    이후 네고 물량이 상단을 막았고, 달러-엔 환율이 112.5엔대까지 밀리자, 이를 따라가는 흐름이 나타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64억 원어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56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49엔 내린 112.5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5달러 오른 1.197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6.8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4.05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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