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6일 달러-원 환율이 1,060원대 중후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달러 강세 옹호 발언에 하루 만에 분위기가 달러 강세 쪽으로 돌아섰고 달러-위안(CNH) 환율도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달러는 점점 더 강해질 것이고, 궁극적으로 나는 강한 달러를 보길 원한다"고 말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이후 유로화 추가 강세 등 재료가 혼재된 만큼 상단은 제한될 전망이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065.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58.60원) 대비 7.6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058.00∼1,072.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차장
어제 므누신 재무장관 발언으로 달러 약세였으나 약세 폭이 과도했는지 NDF에서 전체적 되돌림이 있었다. ECB 경계가 있었다가 유로 강세에 대한 부담감 얘기가 나오면서 달러 강세 쪽으로 되돌린 것으로 보인다. 1,070원 향해 올라갈 거라 보긴 부담스럽다. 어제 1,050원대까지 떨어졌을 때 네고 물량이 공격적으로 나오기보다 당국 경계에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바닥 확인했다는 인식 강해졌고 1,070원 상단은 더 관망해야 할 것이다. 원화 이슈만 놓고 보면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상승 가능성이 크고 그간 롱포지션에 손절이 많이 나와서 적극적으로 롱을 들긴 어려워 보인다.
예상 레인지: 1,061.00~1,068.00원
◇ B은행 차장
유로화는 계속 강세지만 여러 가지 재료가 혼재돼 있다. 방향성 크게 잡긴 어렵다. 미국의 '변심'에 다시 달러 강세고 드라기 총재의 유로 강세 우려 발언이 나와서 유로화와 달러화 강세 및 약세 재료가 혼재됐다. 달러-원 환율의 경우 방향성 탐색이 나타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아니었다면 더 하락했을 수도 있다. 힘은 아직 아래쪽으로 보여 장중 반락할 가능성이 있다. 1,070원대 안착이 번번이 실패하고 있는데 1,050원대도 막히고 있다. 글로벌 리스크온은 여전한 가운데 외국인 실수급에 따라 1,050원대 후반대에서 1,060원 중후반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058.00∼1,067.00원
◇C은행 대리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되돌림이 있었다. 어제 낙폭을 만회하려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1,070원대 상승 후 안착을 시도할 수 있다고 본다. 어제 장 마감 후 달러-위안(CNH) 환율에서도 개입성으로 추정되는 반등이 있었다. ECB 이후 드라기 총재가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였다고 판단되나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카드로 달러 강세를 용인하는 발언을 하면서 달러 강세 힘이 더 우세한 상황이다.
예상 레인지: 1,065.00~1,072.00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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