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약달러 정책, 댐에 구멍 뚫는 셈…증시 폭락 유발"
  • 일시 : 2018-01-26 15:38:44
  • "美 약달러 정책, 댐에 구멍 뚫는 셈…증시 폭락 유발"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의 달러화 약세 정책이 증시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투자소식지 '아로라 리포트'를 발간하는 투자전문가 니감 아로라는 25일(미국시간) 마켓워치 기고에서 "미국의 어떤 정치인도 일반 투자자에게 해로운 조처를 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며 "의도가 좋더라도 약달러 정책은 장기적으로 악재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이 달러화 약세를 반길 수 있다"면서 "부의 보전 측면에서 방어적으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로라는 "과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화 가치가 과도하게 높다고 말한 데 이어 최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약달러를 선호한다고 말했다"며 "홍수를 막아주는 댐에 구멍을 뚫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작은 구멍을 방치하거나 여러 개의 구멍이 생기면 결국엔 댐이 무너지듯이 일반인 투자자들이 2000년과 2008년처럼 증시에서 대규모 손실을 볼 수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아로라는 "달러화는 글로벌 준비통화"라며 "이로 인해 미국의 재정 및 통화 정책이 투자자에게 호재로 작용하는데 달러화 약세로 준비통화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주가 하락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지 않는 것처럼 국가 차원에서 가치 하락을 주도하는 달러화를 사들일 이유가 없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아로라는 또 "미국은 막대한 부채를 떠안고 있는데 외국인이 쥐고 있는 채권 규모가 상당하다"며 "달러화가 하락하면 이들이 더는 채권을 매수하지 않아 금리가 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수입국으로 달러화가 내리면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물가가 오른다"며 "가파른 물가 상승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물가 상승에 대응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서둘러 기준 금리를 올리고 결국 증시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아로라는 내다봤다.

    그는 "외국인이 미국 주식을 꺼리게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 의존도가 낮고 약달러로 수혜를 보는 자산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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