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상승세 둔화…달러 약세 재개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6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달러 옹호 발언에 상승했으나 갈수록 오름폭이 둔화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26일 오후 3시 14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1엔(0.01%) 하락한 109.25엔을 기록했다. 25일 오후 5시 도쿄 외환시장에서 기록한 109.02엔에 비해서는 0.23엔 높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CNBC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달러는 강해지고 또 강해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나는 달러 강세를 보기 원한다"고 말했다. 이는 달러 약세를 선호한다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과 상반된 발언이다.
간밤 108엔대 중반에서 거래되던 달러-엔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진 후 단숨에 109엔대를 회복했고, 도쿄 장 초반에는 109.76엔까지 상승했다. 일본 수입업체의 엔화 매도·달러 매수도 달러-엔 상승에 보탬이 됐다.
하지만 달러-엔 환율 상승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둔해졌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새로 엔화 매도 포지션을 구축하는 움직임이 제한적이었다고 전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글로벌 중앙은행 긴축 전망 등이 달러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트럼프의 발언이 달러 약세 흐름을 바꿔놓기엔 역부족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 외국계 은행 관계자는 미국 재정 적자 문제, 글로벌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 다변화 등 거시적 트렌드는 달러 약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화와 파운드화도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장 초반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상승세를 재개했다.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0.0035달러(0.28%) 오른 1.2440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00522달러(0.37%) 상승한 1.41922달러를 기록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