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또 1,060원대 방향성 탐색
  • 일시 : 2018-01-29 07:17:00
  • <서환-주간> 또 1,060원대 방향성 탐색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이번 주(29∼2월 2일) 달러-원 환율은 1,060원대에서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시장을 뒤흔들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의 구두개입이 없었던 때로 마치 시간을 되돌린 것처럼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더라도 달러-원 환율이 곧바로 밀리지는 않고, 수급에 따라 등락할 것이라는 게 시장참가자들의 전망이다.

    ◇ 1,050원대는 마(魔)의 장벽인가

    달러 대비 강세 흐름으로 가고 있는 다른 통화와 달리 달러-원 환율의 움직임은 오리무중이다.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달러 약세 선호' 구두개입으로 1,057.90원 연저점을 찍었지만, 하루 만에 1,060원대 초중반으로 올라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한 달러를 원한다고 말한 여파였더라도, 달러-원은 1,060원대로 다소 가볍게 뛴 모양새였다.

    1,057.90원 연저점을 기록한 지난 25일에는 당국 경계심과 저점 인식 달러 매수 등으로 1,061원대까지 곧바로 상승한 바 있다.

    지난 8일 당국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달러 매수세 이후 강력하게 형성된 1,060원 선 부근의 하단 인식이 재차 확인된 셈이다.

    므누신 장관의 발언처럼 주요 통화를 일제히 같은 방향으로 쏠리게 하는 대외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 한, 달러-원이 쉽게 1,050원대 자리 잡지는 못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른 통화와 달리 달러-원 환율이 홀로 상승하기도 버겁다.

    대내외 재료가 뒷받침해주지 않고 있고, 수급에서도 결제 물량이 우위 상황이 아니다.

    ◇ FOMC·월말 네고·亞 통화 '관심'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은 30∼31일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재한다.

    기준 금리가 동결되고, 통화정책 관련 입장도 바뀌지 않으리라고 시장참가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현재 70∼80% 확률로 반영 중인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시장 영향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어느 정도 나올지도 관심사다.

    1,060원대 중반은 네고 주문이 접수될 만한 레벨로 진단된다.

    당연하게도 엔과 위안화 흐름 역시 주목해야 한다. 중국에서는 31일∼2월 1일 제조업·비제조업 PMI 등이 나온다.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최고경영자(CEO) 조찬간담회에 참석한 뒤,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다.

    31일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로 국회에 출석하고 한·중 경제장관회의차 중국 북경을 방문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1일 국회에서 업무보고를 한다.

    한은은 2일 국제원유시장 여건 점검 및 전망 자료를 배포하고, 1월 말 외환보유액을 공개한다.

    미국에서는 연준이 30∼31일 FOMC를 개최한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30일 상원 증언으로 의회에 출석하고, 2월 2일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설에 나선다.

    이에 앞서 29일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 2월 1일 마킷 제조업 PMI·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2일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실업률이 차례로 나온다.

    일본은행(BOJ)은 31일 1월 금융정책 결정회의 요약본을 공개한다.

    중국은 31일 공식 제조업·비제조업 PMI, 다음날 차이신 제조업 PMI가 나온다.

    유럽연합은 30일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31일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내놓는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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