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FOMC와 고용지표, 연두교서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1월 29일~2월 2일) 뉴욕 환시 참가자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고용지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달러화는 시장 예상에 못 미친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여파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08.72엔을 기록해 뉴욕 전장 가격인 109.26엔보다 0.54엔(0.49%)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41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405달러보다 0.0014달러(0.11%) 올랐다.
달러화는 전체적으로 엔화와 유로화에 약세 국면을 보였지만 장중 수직으로 낙폭을 줄였다가 다시 떨어지는 등 순간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계절 조정치)가 연율 2.6%라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가 집계한 예상치인 2.9%와 3.0%를 밑도는 수치다. GDP가 기대에 못 미친 것은 재고 투자 부진과 무역적자 확대 때문으로 풀이됐다.
단, 4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2.8% 상승했다.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폭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9% 오르는 데 그쳤으나 전 분기 1.3%에 비해서는 높아졌고, 1년여 기간 중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이번 주 초 환시는 30~31일 예정된 미국 FOMC 회의 결과와 트럼프 대통령의 연두교서 내용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닛 옐런 의장이 주재하는 마지막 회의인 이번 FOMC는 회의 후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지 않아 성명 문구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 12월보다 좀 더 매파적으로 해석될만한 문구 수정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시장은 물가 전망이 바뀔지에 주목하고 있다.
RBC캐피털마켓츠는 "현재 시장은 물가와 관련된 그 모든 것에 매우 민감한 상황"이라며 "만약 (성명에) 변화가 있다면 상당한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한해 시정 방침을 밝히는 연두교서를 발표한다.
지난주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약달러 선호' 발언을 뒤집는 강달러 옹호 발언을 했다. 또 그는 폐막 연설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면서도 미국 고립주의를 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트럼프 보호주의와 이에 따른 갈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심이 여전히 남아있어 시장 참가자들은 해당 연설에 귀를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므누신 장관의 상원 증언도 예정도 있다. 약달러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므누신 장관은 해당 발언이 개입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환율전쟁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의도와 다르다고 해명했다.
오는 2일에는 미국 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와 실업률이 발표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17만8천 명 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12월에 기록한 14만8천 명보다 높은 수치다.
시간당 임금은 전월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12월에 시간당 임금은 전월대비 0.34%, 전년 동월 대비 2.5% 올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최저임금 상승과 세제개편에 따른 보너스 증가로 긍정적인 서프라이즈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외 지역에서 주목할 이벤트와 경제지표로는 30일 유로존 4분기 국내총생산(GDP), 마크 카니 영국중앙은행 총재 의회 출석, 이브 메르시 유럽중앙은행 집행이사 연설이 있다. 31일에는 유로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유로존 1월 실업률이 발표된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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