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등락…구로다 다보스 발언 여진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9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3시 26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0엔(0.09%) 상승한 108.82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05엔(0.04%) 오른 135.07엔에 거래됐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다보스포럼 발언이 달러-엔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구로다 총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 패널토론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약간 상승하고 있다"며 "우리는 마침내 물가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We are finally close to the target)"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 발언 이후 금융완화 축소 전망이 확대되면서 26일 뉴욕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한때 108.30엔 아래로 밀렸고, 이날 도쿄 환시에서도 상승세가 제한됐다.
달러-엔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힘입어 장중 108.98엔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다시 보합권으로 밀리면서 구로다발 충격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일각에서는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달러 옹호 발언에 여전히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는 점도 달러 약세의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UBS는 달러 약세 추세를 고려해 달러-엔 환율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당초 UBS는 3개월 후 달러-엔 전망치를 112엔, 6개월 및 12개월 전망치를 각각 115엔으로 제시했으나 이를 모두 110엔으로 낮췄다.
UBS는 양호한 일본 경제 성장과 물가 상승 전망을 근거로 시장 참가자들이 일본은행 긴축 전망을 고수하는 한 엔화는 계속 상승(달러-엔 하락)하리라고 전망했다.
은행은 향후 주시해야 할 사안으로 구로다 총재의 임기 만료를 꼽았다. UBS는 4월에 임기가 끝나는 구로다 총재의 연임 여부가 2주 내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0.0009달러(0.07%) 내린 1.2410달러를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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