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월말네고+차익실현' 상승폭 축소…3.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단기 롱포지션 정리 등에 상승폭을 줄였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80원 상승한 1,069.4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미국 국채 10년 만기 금리 상승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개장 초반과 달리 1,060원대 후반대로 레벨을 낮췄다.
1,070원대에서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활발히 나왔고, 롱포지션에 대한 차익실현도 이뤄지면서 추가 상승이 제한된 영향이다.
일부 외국계은행의 픽싱 물량도 나오면서 매도 수요가 우위를 보였다.
이날 인민은행은 8거래일 만에 위안화 가치를 소폭 절하시키면서 달러-원 하단을 받쳤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045위안 올린 6.3312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068원에서 1,072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장중 포지션플레이가 제한된 가운데 좁은 레인지 속에서 상단이 무거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아무래도 1,070원 안착에 대해서 확신할 만큼 글로벌 달러가 크게 돌아섰다는 신호가 없고 월말 네고 물량도 겹쳤다"며 "달러-원이 최근 위로 잘 올라왔지만 상하방 어느 한쪽을 강하게 뚫기엔 재료가 안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급적으론 네고 우위고 다른 통화와 크게 연동하지 않고 있어 적극적 플레이는 부담스럽다"며 "장중엔 수급에 의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어제 달러-원 환율이 많이 오르면서 롱포지션을 많이 들었는데 시간 맞춰 물량이 풀리는 픽싱 등으로 한번에 훅 밀려 적극적인 롱플레이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오후 1,070원 다시 뚫고 올라가려는 시도가 있겠으나 현재 채권 시장이 크게 움직이고 있어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일보다 5.40원 상승한 1,071.00원에서 개장가를 형성했다.
딜미스로 전일 대비 9.90원 급등한 1,075.50원에서 개장했지만 합의 취소로 개장가가 수정됐다.
2원 내외 좁은 레인지 내에서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장중 1,071.50원까지 추가 상승했으나, 달러 공급 우위에 따라 재차 1,060원대로 밀려났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5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6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9엔 내린 108.8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달러 내린 1.238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2.18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8.74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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