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銀 부행장 "위안화 환율 산정에 시장 역할 확대할 것"
  • 일시 : 2018-01-30 16:11:33
  • 인민銀 부행장 "위안화 환율 산정에 시장 역할 확대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이강(易綱) 인민은행 부행장이 위안화 환율 산정 과정에 시장의 역할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 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이 부행장은 29일(현지시간) 한 지역 잡지에 기고한 논평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이 부행장은 위안화의 환율 산정 방식은 '관리'(managed) 되는 동시에 '자율변동환율제'(floating)를 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위안화 환율의 등락이 일반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위안화 환율에 대한 시장 중심 혁신 추진 과정은 중국 금융시장이 외부 충격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부행장은 국경 간 결제에 한해서는 금융 당국이 역주기 조절 요소를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인민은행은 "상업은행의 국경 간 위안화 계좌 대출 업무를 역주기적으로 조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역주기 조절은 인민은행이 위안화 예금 잔액 등을 고려해 위안화의 국경 간 대출 상한을 결정하는 형태로 적용될 전망이다.

    이어 이 부행장은 이 논평에서 올해 중국의 통화정책은 '신중하고 중립적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중국 지도부는 '신중하고 중립적인 통화정책'을 수차례 반복해 시장에 알려왔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은 이와 같은 내용을 신년사에서 발표하고, 지난해 중앙경제공장회의에서도 같은 내용이 나왔다.

    이 부행장은 중국이 자원 배분 등의 분야에서 시장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전체 유동성 총량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그림자 금융과 부동산 분야 등의 유동성을 제한해, 체계적인 금융 위험을 방지하려고 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과 긴축 기조가 중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상무부 부부장을 역임한 웨이젠궈(魏建國) 중국국제교류센터 부이사장은 통화정책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태세 변화로 중국의 정책 책임자들이 난제를 겪게 됐다고 평했다.

    그는 미국 국채의 상당한 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이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국채 가격 하락으로 해외 자산에서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웨이 부이사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은 중국의 자본 역외 유출에 더 큰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중국이 균형 잡힌 자본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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