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던 FX스와프 반등세…쏠림 완화·수급 개선
  • 일시 : 2018-01-31 09:10:25
  • 추락하던 FX스와프 반등세…쏠림 완화·수급 개선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외환(FX) 스와프 포인트가 일방적인 하락세에서 벗어나 며칠째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단기간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한 데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투자자들의 달러-원 매수세도 영향을 미쳤다.

    단기 채권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재정 거래가 늘어났다는 진단도 나왔다.

    31일 외화자금시장에 따르면 1년 만기 FX 스와프 포인트는 전일 기준 마이너스(-) 9.60원로, 지난주 24일 -10.30원을 찍은 뒤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6개월물(-4.40원)과 3개월(-2.00원), 2개월(-1.20원), 1개월(-0.50원)도 4∼5일째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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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초 단기 영역인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이 같은 기간 -0.005원∼0.00원(파) 수준에서 움직였다.

    월말 달러 자금 수요에도 캐시물이 안정적으로 거래되면서 FX스와프 시장 전체가 일방적인 하락세는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의 한 스와프 딜러는 "2월물이 -1.20원이면 하루에 -0.02원 꼴"이라며 "저가 매수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역외 투자자들이 최근 달러-원 선물환을 지속 매입한 정황도 포착됐다.

    '1,060원=바닥'으로 보는 역외 플레이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로, 당분간 달러-원 숏 포지션이 빠르게 구축되지는 않으리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투자자들의 선물환 매입은 역내 은행권의 현물환 매수로 대응되는데, 이는 스와프 시장에서 달러를 파는 바이앤드셀(buy&sell) 거래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손절성 매도세와 함께 기관투자자들의 외화자금 수요도 어느 정도 일단락된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투자 관련 롤오버(만기연장) 성격의 에셋스와프 물량이 최근에는 많이 나오고 있지 않다.

    마이너스 폭이 확대된 스와프 포인트를 노리고 외국인 투자자의 재정거래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최근 역외 투자자들의 비드(매수세)가 강한 편이라고 전했다.

    실제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이달 1∼24일 채권·주식시장에 들어온 자본순유입액 41억 달러 가운데 2년 미만 단기채권 비중은 19억 달러로 47% 비중에 달했다.

    지난 26에 나온 골드만삭스 보고서에서는 최근 2주간 외국인의 채권 순 매입 7천억 원중 1년 이하가 86%에 이른다고 했다.

    특히 일본계 자금이 1∼24일 138억 달러의 해외 채권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채권시장 및 스와프 시장에 일본계 자금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은행권의 스와프 딜러는 "주식·채권시장에서 자금이 들어왔는데, 헷지성으로 나오고 있다"며 "정책성 비드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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