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하락…트럼프 국정연설 반응 제한적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31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109엔대를 회복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 3시 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5엔(0.14%) 하락한 108.68엔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일본은행의 중기채 매입 확대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힘입어 장중 109.08엔까지 상승했으나 오름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이날 일본은행은 잔존 만기가 '3년 초과·5년 이하'인 국채를 3천300억 엔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직전 매입 때의 3천억 엔에 비해 300억 엔 늘어난 규모로, 일본은행이 해당 구간의 매입을 확대한 것은 작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이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의회에 출석해 "최대한 빨리 물가 상승률을 목표치인 2%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통화완화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인프라 건설을 위해 1조5천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의회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프라 투자 승인 절차가 1~2년 내로 간소화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장이 주목했던 구체적인 인프라 투자 계획이나 달러 방향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데다 전반적으로 거친 발언이 없어 시장이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트럼프 국정연설에서 보호주의 색채가 짙은 발언이 부각되지 않아 환시 반응이 제한적이었다고 진단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31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향후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0.0045달러(0.36%) 오른 1.2439달러에, 유로-엔 환율은 0.30엔(0.22%) 오른 135.18엔에 거래됐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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