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1월 한 달간 3.38% 절상…1994년 이래 최대
  • 일시 : 2018-02-01 09:26:05
  • 위안화, 1월 한 달간 3.38% 절상…1994년 이래 최대

    위안화 가치, 2015년 8월 11일 이후 최고

    위안화 연말 전망치, 6.10위안까지 수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위안화가 달러화에 대해 1월 한 달간 3.38% 절상됐다. 이는 월간 절상률로는 1994년 이후 최대다.

    1994년은 중국이 기본이 되는 공정환율과 시장수급을 반영한 조정환율을 일원화해 관리변동환율제를 도입한 때다. 이후 위안화는 3년간 완만한 절상 기조를 보였다.

    1일 중국외환교역센터에 따르면 31일 역내 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은 전날보다 0.781% 하락한 6.2920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위안화의 이날 절상률은 지난달 25일 기록한 0.822% 이후 최대였다.

    1월 한 달간 위안화는 달러화에 역내에서 3.38%가량 절상됐다. 같은 기간 인민은행은 기준환율에서 위안화를 3.07% 절상 고시했다.

    이날 위안화 가치는 2015년 8월 11일 환율 개혁 직전 마감가인 달러당 6.2096위안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8월 11일 환율 개혁으로 위안화는 당시 3거래일간 거의 5% 가까이 절하 고시됐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은 전날 뉴욕장에서 6.2976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달러-위안은 6.2792위안까지 하락했다.

    이 역시 지난 2015년 8월 11일 환율 개혁 직전 수준까지 위안화 가치가 오른 것이다.

    8월 11일 환율개혁 당시 위안화 가치가 하루 만에 1.9%가량 절하 고시되면서 역내 위안화는 당일에 1.88%, 역외 위안화는 2.79% 절하됐다.

    퓰러톤 마켓츠의 지미 추 수석 전략가는 "중국은 통화 긴축 기조를 보이는 나라 중의 하나다"라며 "따라서 달러가 하락하면 위안화가 오르기가 더 쉽다"고 말했다.

    무역 가중 평균인 CFETS 위안화 지수는 19개월래 최고치인 95.70까지 올랐다.

    위안화 가치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도 속속 수정되고 있다.

    HSBC는 올해 말 위안화 전망치를 기존 달러당 6.60위안에서 6.20위안으로 수정했다.

    HSBC의 폴 매켈 글로벌 신흥시장 담당 외환 리서치 헤드는 중국 기업들이 미 달러화 포지션을 아직 줄이지 않고 있으며 중국 당국도 미국과의 무역 갈등 위험 등을 고려해 위안화 강세를 좀 더 용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북유럽 은행인 SEB는 올해 말 위안화 전망치를 기존 달러당 6.30위안에서 6.10위안으로 하향했고,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도 연말 전망치를 기존 6.28위안에서 6.18위안으로 내렸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지수가 92~96 사이에 머무는 한 당국이 위안화의 강세를 좀 더 용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위안화 역내 환율 및 기준 환율 추이-2015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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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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