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外人 역송금+숏커버 …4.8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70원대 중반으로 올랐다. 외국인의 주식자금 역송금과 숏커버 등의 달러 매수세가 강한 편이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5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4.80원 오른 1,076.70원에 거래됐다.
오전 달러화 방향성은 위쪽을 잡혔다.
최근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물량이 나왔다.
숏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추가로 오르기도 했다.
전일 달러-원 환율이 오른 배경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을 뚫을 만큼 많았던 외국인 역송금이 있었다면, 이날은 네고가 전일보다 줄어 상승하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가 1.4% 이상 크게 밀리면서 심리적인 영향에 원화 약세 흐름이 뚜렷하다.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탄탄한 달러 매수세에 미치지 못하는 편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에서 외국인은 3천억 원이 넘는 주식을 팔고 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71원∼1,077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A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역송금과 함께 숏커버가 나왔다"며 "네고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방향은 위쪽"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그동안 1,073원을 세 번이나 진입 시도했다가 실패했다"며 "오늘은 1,073원을 넘어설 만했다"고 설명했다.
B 은행 딜러는 "시장에 결제 수요 등 달러 수요가 확실히 많다"며 "주식 시장 영향이 있지만, 물량이 많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유로-달러 환율이 1.25달러가 막힌 분위기도 있다"고 말했다.
C 은행 딜러는 "어제 역송금 많았지만, 오늘은 어제만큼은 되지 않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 딜러는 "주봉으로 전환선은 1,077원 정도가 상단이 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0.90원 밀린 1,071.0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달러화는 오르기 시작했다.
수출업체 네고가 나오고 있지만, 외국인의 주식 관련 역송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
역내 은행권의 숏커버 성 달러 매수 움직임도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948억 원어치 주식을 샀고, 코스닥에서는 1천56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1엔 오른 109.49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16달러 내린 1.2497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3.3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21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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