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새 주식 1조 넘게 판 外人…1,100원 향하는 달러-원
  • 일시 : 2018-02-06 08:31:54
  • 사흘새 주식 1조 넘게 판 外人…1,100원 향하는 달러-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증시발 패닉에 따른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6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3302)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으로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2조 원 가까운 국내 주식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6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해 1조 원 가깝게 팔아치웠다.

    또 이들은 전일에만 코스피에서 4천544억 원어치, 코스닥에서 2천255억 원 주식을 순매도했다. 특히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연 2.8%를 넘어서자 그동안 저평가됐던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가 확대돼 우려로까지 번지고 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신흥국 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하려는 조짐이 두드러질 경우 단기적인 원화 약세는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국내 주식시장의 선행 지표가 되는 뉴욕 증시가 연일 급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더욱 번지는 양상이다.

    이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도 누적이 이어질 경우 달러-원 환율이 1,105원 선까지 상단 저항선을 높여야 할 것으로 진단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94.45원에 최종 호가됐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유로 강세 우려와 미국 주식 급락까지 더해져 NDF에서 달러-원 환율이 급등했다"며 "결국 '키 재료'는 주식시장이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를 계속 누적해갈 경우 역송금 수요로 달러-원 환율은 한차례 '빅 피겨'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도 "빅 피겨 단위가 1,100원이니 일단은 1,100원 선에서 저항을 받을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 등 각국 통화정책에 따라 글로벌 통화 움직임 연동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겠지만 결국 원화에는 약세 재료가 되기 때문에 1,090원대가 지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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