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108엔대로 하락…증시 급락에 위험회피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6일 일본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주가 폭락에 따른 리스크 회피 심리 부각으로 하락했다.
오후 3시 42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28엔(0.26%) 하락한 108.95엔을 기록했다. 5일 오후 5시 도쿄 환시에서 기록한 109.90엔에 비해서는 0.95엔 낮다.
간밤 뉴욕 증시가 가격 부담과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가능성, 프로그램 트레이딩 매도 등으로 3~4% 급락했고 일본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동반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장중 1,600포인트, 하락률 기준으로 7% 넘게 하락했고 달러-엔도 108.46엔까지 밀렸다.
다만 장 후반 닛케이 지수가 낙폭을 축소하고 달러-엔 하락도 주춤해졌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1,071.84포인트(4.73%) 하락한 21,610.24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 당국 관계자들은 경제 펀더멘털이 양호하다면서도 시장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경제재생상은 "일본 경제 펀더멘털은 노동시장 개선과 임금 상승 등을 고려할 때 견고하다"면서도 "금융시장 움직임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도 중앙은행이 주식을 계속 매입하는 데 어떠한 큰 문제도 없으며, 시장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급락세가 얼마나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싱가포르 소재 은행 관계자는 만약 주식 투매가 더 이어질 경우 달러-엔 환율이 104엔대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유로화 강세 우려 발언이 계속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측된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럽 의회 연설에서 최근 유로화 강세가 새로운 역풍이라며 자세히 관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007달러(0.06%) 하락한 1.2380달러를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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