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美금리 올라도 약세인 달러…글로벌 위험선호 때문"
  • 일시 : 2018-02-07 14:14:40
  • 블랙록 "美금리 올라도 약세인 달러…글로벌 위험선호 때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최근 달러 약세의 핵심적 원인으로 글로벌 위험선호 현상을 꼽았다.

    블랙록의 리처드 턴힐 글로벌 수석 투자전략가는 6일(현지시간) 자사의 블로그 기고에서 "미국의 금리 상승은 재점화된 위험선호에 밀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2년물 금리 차이가 지난달 유로존 창설 후 최대로 벌어진 것이 올해 초 달러를 지지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이런 예측은 오판이었음을 인정했다.

    미국과 유로존의 금리 차이 확대는 달러 가치를 높이는 요인이지만, 투자자들이 달러 안전자산을 버리고 높은 수익률을 찾아 신흥시장과 글로벌 증시로 몰린 것의 영향이 더 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턴힐 전략가는 "동시적인 글로벌 경기팽창이 지속될 수 있다는 확신이 커진 것이 글로벌 위험자산 매수에 박차를 가했다"면서 지난 12개월 동안 전체 자산 중 비(非)미국계 펀드로 유입된 자금의 비율은 2014년 6월 이후 최고치였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결국 리스크온(risk-on, 위험선호) 리밸런싱이 끝나고 금리 차이가 다시 (환율 결정의) 주도권을 잡게 될 것"이라면서 달러 약세가 종국엔 뒤집힐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 같은 시점을 예측할 순 없다면서도 달러 숏포지션이 작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집계된 자산의 자료를 고려하면 "순조롭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털힐 전략가는 아울러 "지속적인 강달러 랠리를 예상하진 않는다"면서 달러에 대한 단기 전망은 '중립'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 강세를 부를 수 있는 요인으로 꼽혀온 미국 기업들의 해외자금 본국 송환에 대해서는 "(재료로서) 역할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미 해외자금 대부분이 달러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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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인덱스와 증시 자금유입 흐름 비교>

    ※자료: 블랙록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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