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강세+증시 회복'에 상승폭 축소…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강세와 증시 회복에 따라 상승폭을 줄였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10원 상승한 1,087.7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좁은 레인지 속에서도 점차 레벨을 낮추는 모습이다.
위안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가 강세인 데다 증시 회복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 약화 등으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하면서 위안화 강세를 이끌었다. 중국 인민은행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60위안 내린 6.2822위안에 고시했다.
1,090원 상단이 막히자 단기 롱스톱이 나왔고, 수급상으로도 이월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매도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오전 중 달러-원 환율은 장중 1,085.30원까지 저점을 낮추면서 전일 대비 하락 반전 후 재반등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083원에서 1,088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증시를 주목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를 보이고 있어 달러-원 환율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네고 물량도 나오는 편이고 기본적으로 증시가 좋아서 1,090원을 못 넘고 있다"며 "외국인들이 코스닥에서 팔고 있지만 코스피는 사고 있어 롱보다는 숏이 우세한 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단은 증시가 최근 급락 부분 만회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급등에 대한 되돌림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역외 시장 참가자들은 아직 매수가 많고 장중 변동이 심해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코스피가 오르면서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했고 수급상으로도 매도 우위"라며 "설을 앞두고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오는 편"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일보다 3.40원 상승한 1,090.00원에서 출발했다.
상승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점차 상승폭을 줄인 후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전반적인 글로벌 증시 불안이 유지돼 재반등했다.
저점이 1,085.30원까지 낮아진 가운데 1,090원 선 상단은 업체들의 매도 물량 등으로 제한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7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31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30엔 내린 109.2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0달러 오른 1.22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5.2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2.62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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