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 소비자물가도 예상치 넘을까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12~16일) 뉴욕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이에 대한 미국 국채 시장의 반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계획 공개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일(현지시간) 달러화는 뉴욕증시 반등에 강보합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08.78엔을 기록해 뉴욕 전장 가격인 108.73엔보다 0.05엔(0.04%)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23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242달러보다 0.0008달러(0.06%) 내렸다.
이날 주가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상승세로 마감했고, 환율도 이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0.22% 상승했고, 주간 기준으로는 1.41% 올랐다.
달러는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해서는 교착 시세를 보였지만, 그동안 달러 약세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포지션 정리에 나서면서 유로화, 파운드화 대비로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할 재료는 14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CPI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2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1.8% 상승했다.
CPI는 원래 시장이 주목하는 주요 지표 가운데 하나지만, 지난 2일 발표된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이 예상치를 상회한 이후 중요도가 커졌다.
예상보다 큰 임금 상승 압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을 확산시켰고, 이는 최근 채권 금리 급등과 주가 급등락의 원인이 됐다.
이번 주 발표되는 근원 CPI가 예상을 넘는 상승세를 나타낼지, 이에 따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주요선인 3%를 테스트할지가 관건이다.
만약 금융시장 불안이 재연되면 엔화 등 안전자산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
다만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연임에 따른 미·일 통화정책 차별화 가능성, 이어지는 미국 달러 매도 포지션 청산 등이 환율 하단을 지지할 가능성도 있다. 환시 방향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도입해 경기를 지탱해 온 구로다 총재의 실력을 높이 평가해 연임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CPI 발표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2019회계연도 예산안을 제안하고,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FT는 대통령의 예산안은 구체적인 제안이라기보다 위시 리스트에 가깝지만 우선 순위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또 CNN머니는 인프라 투자의 구체적인 총 규모가 얼마나 될지, 재원은 어떻게 마련될지가 관심이라고 보도했다.
이 밖에 이번 주에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12일)과 미국 1월 소매판매 발표(14일) 등이 예정돼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소매판매가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예상했다.
12일에는 일본 금융시장이 건국기념일로 휴장하며, 중국 시장도 15일부터 21일까지 춘제 연휴로 휴장한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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