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추가적인(further)'의 의미 찾기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19~23일) 뉴욕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21일(현지시간) 공개되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1월 FOMC 의사록이 매파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주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16일 달러-엔 환율은 한때 105.50엔대로 하락해 2016년 11월 미국 대선 이래 최저치(엔화 가치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와 아사카와 마사쓰구 재무관의 구두 개입으로 반등해 106.29엔으로 뉴욕 장을 마감했다.
유로-달러 환율도 1.2550달러대로 상승했다가 낙폭을 줄여 1.2405달러로 장을 마쳤다.
예상을 웃도는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 상승세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졌고, 이에 따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한때 2.90%를 넘었으나 달러는 유독 약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대형 감세 등의 정책이 미국 재정적자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달러 약세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고 있다는 점도 달러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추측됐다.
특히 전문가들은 달러-엔의 경우 일본의 금융완화 정책 지속과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의 연임 소식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며, 일본은행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각에서는 2월 초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할 당시 미국 증시가 급락했으나 지난주에는 증시가 오히려 상승해 시장간 상관관계가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달러 약세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이번 주 공개되는 1월 FOMC 의사록이 달러 하단을 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준은 지난 1월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물가에 대해 좀 더 긍정적인 진단을 내리고, '추가적인(further)'이라는 새로운 단어를 추가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 상황이 연방기금금리의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 인상(further gradual increases)을 정당화할 정도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참가자들은 해당 단어의 의미와 연준이 이를 추가한 이유를 궁금해 했다. 이번 의사록 공개로 해당 의미와 이유가 드러날지가 관심이다.
RBC캐피털마켓츠는 "연준이 '추가적인'이란 단어를 우연히 성명에 넣진 않았을 것"이라며 연준이 금리 인상에 대해 좀 더 강한 의지를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스도 1월 의사록이 매파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는 얼마나 매파적일지다.
한편 이번 주에는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도 대거 예정돼 있다. 예상을 웃돈 물가와 커지는 금리 인상 기대감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가 관심이다.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22일에,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23일에 연설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연준은 오는 23일 올해 통화정책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19일에는 '대통령의 날'로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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