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달러, 약세장 초기…실질실효환율 20% 하락 전망"
"유로-달러, 올해 말 1.33달러로 상승…달러-엔은 100엔"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호주 은행 맥쿼리는 미국 달러화가 약세장 초기 단계에 있다고 진단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19일 보도했다.
맥쿼리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가 달러화를 앞으로 수년간 상당히 약하게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또 "가장 가능성이 큰 결과는 미국의 실질실효환율(REER)이 120 근처인 현재 수준에서 1990년대 초와 2010년대 초 나타났던 95 근처로 하락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달러화 실질실효환율이 20%가량 하락할 수 있다는 의미다.
맥쿼리는 이러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올해 말 1.33달러로 오른 뒤 내년 말에는 1.4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엔 환율은 올해 말 100엔으로 하락하고 나서 내년 말에는 95엔까지 밀릴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현재 1.24달러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고, 달러-엔 환율은 106엔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맥쿼리는 미국의 재정수지와 달러화는 지난 30년간 상관관계를 보여왔다면서 미국의 재정상태가 건전해지면 달러 강세가, 재정상태가 악화하면 달러 약세가 출현했었다고 분석했다.
1995년부터 2002년 사이 클린턴 정부가 재정정책을 긴축하는 동안 달러화는 32% 상승한 반면 뒤를 이은 아들 부시 정부가 감세 정책을 펴자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달러화는 25% 하락했다는 게 맥쿼리의 설명이다.
맥쿼리는 2019년 미국의 일반재정수지 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5%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전례가 없는 재정적 실험"이라고 평가했다.
맥쿼리는 "이는 전쟁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면서 "미국의 재정상태는 수십 년간 꾸준히 악화해왔지만, 경제가 완전가동 상태에 근접한 시기에 이 정도로 재정이 악화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작년 한 해 동안 약 10% 하락한 뒤 올해 들어서도 3% 남짓 추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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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일반재정수지와 달러화 실질실효환율 추이>
※자료: 비즈니스인사이더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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