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강세에도 중국인 외화수요 여전…규제 계속
  • 일시 : 2018-02-20 14:03:12
  • 위안화 강세에도 중국인 외화수요 여전…규제 계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올해 들어 위안화의 가치가 강세를 나타내고, 중국의 자본 유출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중국인들의 외화수요는 여전히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비(非) 위안화 자산 수요 증가에도 자본 유출에 대한 중국 정부의 규제는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FT의 리서치 서비스 FT 컨피덴셜리서치(FTCR)가 53명의 은행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약 66% 이상의 응답자들이 현재 6개월 전보다 더 많은 외화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외화 판매에 대한 개인 고객의 문의도 이전보다 늘어났다고 답했다.

    FTCR는 중국의 설 연휴인 춘제(春節) 등 계절적인 요인에 따라 외화수요가 늘어난 부분도 있지만, 외화수요 증가는 비 위안화 자산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태도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FTCR의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 55% 이상의 중국 가계는 보유 자금의 최소 10%를 비 위안화 자산으로 보유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외화수요의 원인을 교육비, 해외 부동산 매입, 안정적인 투자 수익률 등으로 꼽았다.

    한편 FTCR는 중국의 자본 유출이 과거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정부의 규제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중국 가계와 기업으로부터 유출된 해외 자금은 550억 달러(약 58조8천억 원)로, 직전년도 4분기 유출액 1천980억 달러 (약 211조6천억 원)에 비해 감소했다.

    중국 국제 수지에서도 미확인 국경 간 송금액이 안정화됐다는 것이 협회의 설명이다.

    그러나 FTCR에 따르면 은행 관계자들 64.1%는 향후에도 중국 정부의 자본통제가 여전히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정부가 연간 개인 환전 한도를 현행 5만 달러에서 상향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는 매우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 과반수의 의견이다.

    한편 FTCR은 금융 위험을 우려하는 중국 정부가 자본 유출에 대한 통제의 끈을 놓을 가능성은 희박하나 규제 정도가 서서히 줄어들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hrl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